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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들

최재필 ㅣ 16.03.29 11:00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기사를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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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부터 의미심장한 이스터에그들을 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배트맨 대 슈퍼맨])은 본편에서 더욱 많은 이스터에그들을 남기며 앞으로의 DC 시네마틱 세계관의 흐름과 여러 의미가 담긴 상징적인 장면들을 담았다. 앞으로의 DC 시네마틱 전개에 대한 흐름부터, DC 히어로들의 기원, 그리고 수많은 의미를 담은 장면들에 대한 이스터에그와 뒷이야기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1.1938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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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플레닛의 편집자 페리 화이트(로렌스 피시번)는 고담시를 무법 천지로 만드는 배트맨을 비난하는 기사를 쓰겠다고 고집하는 클라크 켄트(헨리 카빌)에게 "지금은 1938년이 아니다."라며 풋볼 기사에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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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에 어울리지 않다는 말에 1938년이라는 시기를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재미있게도 1938년은 바로 DC 코믹스의 시작을 알린 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액션 코믹스가 등장한 시기로 영화는 이를
강조하려 했다.


2.[다크 나이트 리턴즈]에 대한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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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셰미콜론

[배트맨 대 슈퍼맨]은 배트맨의 탄생 기원으로 시작한다. 고담시의 길거리에서 부모님을 잃게 되는 브루스 웨인의 트라우마가 담긴 이 장면은 역대 [배트맨] 시리즈에 적응된 관객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장면들이지만, 이번 영화 속의 장면들은 그 의미가 달랐다.

[왓치맨]을 통해 원작의 장면을 실감 나는 시각효과로 완성한 잭 스나이더는 웨인가의 최후를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한 장면으로 재연해 원작에 대한 오마주를 담으려 했다. 


웨인 가족이 관람한 영화 [조로]를 비롯해 극장 앞 길거리서 살해당하는 장면, 브루스의 어머니 마사 웨인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진주 목걸이로 부각한 장면, 뛰어가던 어린 브루스가 동굴에 빠져 박쥐들을 만나는 장면은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초반부에 담긴 장면들이다.

어린 웨인이 박쥐들에 의해 동굴에 나오는 장면은 원작에 없는 부분이다. 배트맨이 슈퍼맨을 상대했을때 착용한 첨단 슈트와 크립토나이트를 활용한 무기들도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 등장한 무기들이다. 그외에도 일부 장면은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장면과 포즈를 그대로 도입해 오마주의 의미를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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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슈퍼맨이 둠스데이를 저지하기 위한 핵미사일을 맞고 잠시 방사능에 오염된 장면 또 한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소련의 핵미사일을 맞은 슈퍼맨을 형상화한 오마주 장면이다. 


3.로빈은 조커에 의해 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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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공개된 예고편에서 다뤄지던 내용으로 로빈의 전시관 옆에는 노란 페인트 낙서가 담긴 배트맨 의상이 전시되어 있다. 낙서의 형태로 볼 때 조커의 행동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원작 시리즈처럼 조커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4.배트맨 솔로 영화의 악당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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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이스터에그 때에도 언급된 장면, 고담시의 오래된 건물에 발견된 물음표 표시는 배트맨 팬들이라면 알만한 기호다. 물음표는 배트맨의 숙적 리들러의 상징이다. 리들러는 수수께끼와 퍼즐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진 인물로 수수께끼를 범행으로 사용하는 특이한 악당이다. 예고편 공개 당시 등장한 장면으로 이번 영화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연하지 못했다. 아마도 [배트맨] 솔로 영화에서 보게 될까?


5.너무 일찍 죽어 안타까운 머시 그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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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오카모토가 연기한 머시 그레이브는 영화 중반 사망하게 된다. 원작에서의 존재감을 고려해 본다면 너무 일찍 사라져 안타까운 캐릭터다. 머시 그레이브는 1996년 DC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처음 존재감을 드러낸 범죄자 출신의 여성 캐릭터로 뛰어난 무술과 지식을 겸비한 렉스 루터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였다. 향후 감독판과 향후 시리즈를 통해서 못보여준 존재감을 보여줄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6.본의 아닌 마블과의 인연

영화속 두 명의 출연자는 마블 영화에 출연했던 경력을 지닌 인물들로 이번 작품에서 본의 아니게 마블에서 연기했던 역할과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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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을 연기한 벤 애플렉은 모두가 알다시피 과거 마블 원작의 히어로 [데어데블]을 연기한 바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에 이어 이번에도 히어로를 연기한 그는 극 중 자신의 회사 직원이 연금을 받지 못한 이유를 추적하다 자신에게 낙서가 되어 돌아온 연금 종이에서 "브루스 웨인은 장님이다."라는 부분을 읽게 된다. 마블의 [데어데블]이 장님 히어로 였던것을 생각해 본다면 '피식'웃을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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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작품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에서 하이드라 요원 잭 롤린스를 연기한 컬런 멀비는 이번 영화에서 렉스 루터가 고용한 용병 아나톨리를 연기하며 '용병 전문 배우'가 되었다. 참고로 그가 연기한 아나톨리는 KGBeast로 알려진 악당이다. 


7.배트맨의 환상은 게임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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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이 보게 되는 꿈속의 환상은 단순한 꿈으로 치부하기에는 어려운 상세한 세상이다. 슈퍼맨이 지배한 듯한 이 암흑의 세상은 게임 원작인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를 연상시킨다. 배트맨을 사로잡은 슈퍼맨은 묶여있는 그를 향해 "너 때문에 그녀가 죽었다."라고 말한다. [인저스티스: 갓 어몽 어스]의 시발점이 슈퍼맨의 아내 로이스 레인이 임신한 채로 죽자 그로인해 분노와 슬픔에 빠졌기 때문이다. 게임속 배경을 대입했다는 것은 향후 워너와 DC가 이 시리즈를 영화화의 대상으로 참고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 아닐까?



8.인상적인 카메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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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는 세 명의 인상적인 카메오들이 있다. 브루스 웨인의 부모로 등장한 두 배우는 [왓치맨]과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한 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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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의 아버지 토마스 웨인을 연기한 배우는 다름아닌 [왓치맨]에서 코미디언을 연기한 제프리 딘 모건으로 잭 스나이더의 전작에서 만나게 된 인연으로 이 영화에 특별출연했다. 히어로 활동과 세상을 비웃던 캐릭터를 연기한 그가 슈퍼히어로의 아버지를 연기했다는 점이 아이러니 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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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 마사 웨인을 연기한 여배우는 로렌 코헨으로 [워킹데드]의 매기 그린을 연기하고 있으며, 극중 글렌(스티븐 연)의 연인으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모두가 궁금해 한 극중 대통령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는 [왓치맨][컨저링]의 패트릭 윌슨이었다. 


9.유명인사들의 특별출연

[배트맨 대 슈퍼맨]은 유명인사들의 실제 출연으로 더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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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디그래스 타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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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쿠퍼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진 천체물리학 교수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 CNN 앵커 앤더슨 쿠퍼, 낸시 그레이스, 브룩 발드윈, CBS의 토크쇼 진행자 찰리 로즈 그리고 배트맨 만화의 팬으로 유명한 패트릭 리 상
원의원이 이번 영화에서도 상원의원으로 특별 출연했다. 

특히 패르릭 리 상원의원은 [배트맨 포에버][배트맨&로빈][다크나이트][다크나이트 라이즈]외에도 다수의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목소리 출연도 한 바 있어 이번에도 배트맨과의 인연을 이어나갔다. 


10.크리스 파인이 왜 등장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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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렉스 루터의 파일을 해킹한 브루스 웨인은 원더 우먼과 관련된 자료에서 1차 세계 대전의 사진을 보게 된다. 그런데 사진 속 인물 중에는 약간 익숙한 얼굴이 보이는데 바로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 크리스 파인이 원더 우먼과 함께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크리스 파인은 2017년 개봉 예정인 [원더 우먼]에서 원더 우먼과 연인 관계를 형성할 스티븐 트레버로 등장해 영화속에서 그녀를 도울 예정이다. 이 장면은 [원더 우먼] 영화에 대한 암시적인 부분이다.



11.캣우먼을 암시하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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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루터의 파티장에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브루스 웨인은 자신의 것을 훔쳐간 다이애나에게 다가가 "당신 같은 여자는 많이 알고 있어."라는 대사를 던진다. 배트맨의 팬들이라면 곧바로 셀레나 카일 '캣우먼'을 떠올랐을 것이다. 


12.맨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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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웨인의 또 다른 환상 장면에는 부모님의 관을 부수고 나오는 박쥐 형상의 괴물이 등장한다. 이 괴물의 정체는 박쥐 괴수 맨배트로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숙적이다. 혈청을 복용해 박쥐 인간으로 변신하며 비행, 초인적인 힘과 스피드까지 갖춘 괴물중의 괴물이다. 이것 또한 향후 계획될 예정인 [배트맨] 솔로 영화에 대한 암시적 요소일 것이다. 


13.다크사이드의 등장을 암시하는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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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번 영화는 2017년 개봉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이었음을 여러번 밝혔다. 그렇기에 [배트맨 대 슈퍼맨]의 모든 이스터에그는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암시인데 이번에 언급할 부분들은 [저스티스 리그]에 등장할 메인 빌런에 대한 거대한 암시다.

영화의 중반 등장한 브루스 웨인의 환상장면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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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크기의 날개 달린 생명체들은 파라데몬이라 불리는 빌런들이다. DC 코믹스 세계에서 히어로들을 괴롭히는 무리 지어 공격하는 집단들로 원작에서는 히어로들의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약하게 묘사되지만, 이들의 배후에는 엄청난 존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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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배트맨이 마주한 평원에 표시된 '오메가'(Ω) 기호 형상의 주인으로, 강력한 힘인 오메가 빔을 사용하는 절대악 다크사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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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사이드는 신 급의 빌런으로 초인적인 힘, 천재적인 지능 그리고 파괴적이고 악랄한 본능을 지닌 절대악이다. 저스티스 리그의 공공의 적이자 한 순간에 히어로들을 파괴할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다. 그가 살고있는 공간 이름이 '아포칼립스'(멸망)로 불릴 정도여서 그는 악을 대표하는 신이다.

그는 고대 신들의 죄악에 의해 탄생된 '뉴 갓(new god)'이다. DC 세계의 선한 신으로 불리는 '하이파더'가 그와 싸워 무승부를 이뤘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으며, 전 우주를 멸망으로 이끌 뻔한적이 여러번 있었다.

DC 만화 세계관이 새롭게 리부트 된 이후에는 파라데몬 부대를 이끌고 지구를 침공해 저스티스 리그와 격돌하게 된다. 2017년에 공개될 [저스티스 리그]는 바로 다크사이드의 지구 침공과 그로 인한 우주적 위기를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14.DC 세계의 대재앙 예고? 브루스 웨인 앞에 나타난 환영속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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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루터의 파일을 풀던 브루스 웨인은 오랜 로딩 시간으로 인해 잠시 잠에 들다 문제의 여러 환상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마지막 환상에서 빛을 내며 자신에게 무언가를 다급하게 경고하는 존재를 만나게 된다. 그는 "브루스 그녀를 구해야 돼"라며 다급하게 말하고 살아진다. 미래의 큰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암시를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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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공사

문제의 장면은 DC 코믹스 최대의 이벤트이자 대위기를 그린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무한 지구의 위기)의 한 장면으로 빛보다 빠른 히어로 플래시 '배리 앨런'이 배트맨 앞에 나타나 의문의 메시지를 남기고 재가 되어 사라지는 장면이다. 

때문에 이 장면은 미래의 플래시가 배트맨 앞에 나타나 앞으로 DC 시네마틱 세계에서 벌어지는 대재앙을 예고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대재앙은 무엇일까?

문제적 장면의 원작인 [크라이시스 온 인피닛 어스]는 국내에도 출간한 도서로 전 우주를 위협하는 미스터리한 반물질의 등장과 이를 이용해 전 우주를 위협하려는 악의 존재에 맞서 DC 세계관의 모든 히어로(다른 차원, 과거, 미래의 존재들)와 우주적 존재들이 연합해 맞선다는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다. 이 사건은 [크라이시스]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DC 내에서도 여러 번 다뤄지게 된다.

만약 DC와 워너가 이 [크라이시스]를 영화상에 다루게 된다면 아마 그것은 [저스티스 리그-파트 2]에 다루지 않을까 추측된다. 과연, 플래시의 등장은 대재앙을 암시하는 거대한 예고일까? 


15.[배트맨 대 슈퍼맨]은 2004년에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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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에그가 아닌 재미있는 뒷이야기. [배트맨 대 슈퍼맨]은 원래 2004년 개봉을 목표로 기획된 볼프강 패터슨 감독의 프로젝트였다. 이번 영화의 원제가 [배트맨 V 슈퍼맨] 이었다면, 패터슨의 제목은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립을 부각한 [배트맨 대 슈퍼맨] 이었다. 

조쉬 하트넷이 슈퍼맨을,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으로 캐스팅 된 이 작품은 배트맨과 슈퍼맨이 절친한 친구였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그러다 브루스 웨인의 애인 엘리자베스가 살해당하자, 브루스 웨인은 복수를 꿈꾸게 되고 슈퍼맨은 이를 말리려다 대립하게 된다. 악당으로는 조커와 렉스 루터가 등장할 예정이었다. 

결국 이 작품은 투자, 각본상의 문제로 볼프강 패터슨 감독이 하차하게 되면서 좌초되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삼부작과 지금의 영화가 탄생 될 수 있었다.

자료출처
comicbookresources.com
whatculture.com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DC 코믹스, 시공사, 세미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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