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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사랑하는 '서은영' 스타일 북

12.03.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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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의 타이틀은 참으로 화려하다.
그녀는 패션 디자이너에서 패션지 기자, 스타일리스트, 작가, 방송인으로 끊임없이 변신하고 도전하는 삶을 산다.
또한 2009년는 대한항공과 생년이 똑같은 사람 중 마일리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으로 꼽혀 대한항공 기내지와 인터뷰를 하기도 하였다. 
 
그녀의 다섯 번째 책인 여행 에세이 '서은영의 세상견문록'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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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이뤄 낸, 모든 것을 지켜 낸, 모든 것을 견디어 낸 다윗 왕이 말했다.
현재의 위치에 교만해지지 않고, 다시 힘든 일이 왔을 때에도 절망하는 일이 없도록 반지에 글귀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 다윗 왕은 반지를 만드는 노인에게 가장 적당한 말을 찾아 반지 안 쪽에 새겨달라고 부탁했다.
 
명을 받은 노인은 밤새 고민하고서 반지에 이런 말을 새겨 넣어 다윗 왕에게 바쳤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든 것은 지나간다. 그렇게 안 지나갈 것 같던 20대가 지났고, 그렇게 평생 멈춰 선 것 같던 30대도 지났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시련이 아니라 축복이었다.
지금 나는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도 담담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본문 '모든 것은 지나간다' 중에서
 
 
화려한 전쟁터 같은 패션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왠지 허영과 허세 가득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그녀의 여행 에세이에는 혼자 여행하는 사람이 그러하듯 자신의 내면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그녀의 다른 책들을 그동안 재미있게 보아왔던 것은 그녀의 진심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녀의 글은 참 맛있다.
 
 
그녀의 또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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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북'(장윤주 공저)과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지금 당장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에게 참으로 유용한 바이블이다.
베이식 아이템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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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

그녀의 클래식 페미닌 취향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타일북' 으로 기본을 마스터했다면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 아이템으로 패션을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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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에게 물어봐'

'스타일 멘토' 그녀가 이번에는 여성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카운슬러로 변신했다.
패션에 대한 다양한 팁은 덤이다.
 
(사진= 빈폴,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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