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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반격이 시작된다! [저스티스 리그]&[원더우먼] 예고 영상 공개

16.07.24 18:09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하:[배트맨 대 슈퍼맨])의 아쉬움을 만회할 워너브러더스와 DC 코믹스의 2017년 개봉 작품의 베일이 벗겨졌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된 ‘샌디에고 코믹콘(Comic-Con)’행사에 참석 중인 워너브러더스는 23일(현지시각) 온라인을 통해 2017년 개봉 예정인 [저스티스 리그]와 [원더우먼]의 코믹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들은 영화 속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내용으로 이번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합류하는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와 [배트맨 대 슈퍼맨]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남긴 원더우먼의 기원과 활약을 담고 있어, DC 원작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번 영상은 앞서 예고된 대로 어두운 특성이 강했던 전작의 DC 코믹스 영화 시리즈와 달리 유머러스함과 밝은 분위기가 함께 담겨 있어 달라진 DC 영화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개된 예고 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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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의 죽음 이후, 렉스 루터를 만난 '배트맨'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은 다가올 위험을 대비해 자신과 같은 '메타 휴먼'들을 찾기 시작한다. 이들을 규합해 인류를 위협할 적을 상대하기 위해서다. 

한 어촌 마을을 방문한 브루스 웨인은 마을 사람들에게 어떤 이방인을 찾으러 왔다고 말한다. 겨울에 사람들이 굶주릴 때, 만조때 마다 물고기를 가져다준 그 사람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자 인간의 모습을 한 '아쿠아맨'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가 뒤돌아 대답한다.

"어디 계속 말해봐!"

이어서 다가올 적의 위협을 예고한 마더 박스로 추정되는 물체가 등장하고, 이를 묻는 중세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이 나온다. 브루스 웨인의 나레이션은 이를 통해 새로운 적들이 출연할 것임을 암시하며, 전사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신의 계획을 담고있다. 

한편, 아쿠아맨에 이어 '플래시' 베리 알렌(에즈라 밀러)과 브루스 웨인이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아쿠아맨과의 첫 만남에서는 작은 충돌(?)을 일으켰던 것과 달리, 브루스 웨인은 플래시와의 만남에서는 농담과 능력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시빌 워]에서의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만남 처럼 그려졌다.) 특히 플래시를 대표할 빠른 스피드를 표현하는 장면은 [엑스맨]이 '퀵실버'를 묘사했던 방식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브루스 웨인과 함께 팀을 모으려는 '원더우먼' 다이애나(갤 가돗)와 팀의 멤버로 새롭게 합류하는 '사이보그' 빅터 스톤 (레이 피셔)의 모습을 추가로 공개하며,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지닌 이들의 완성체인 '저스티스 리그'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한다. 

영상의 마지막, 멱살이 잡힌 브루스 웨인이 당황하지 않고 아쿠아맨을 도발한 듯한 유머를 던지며 살벌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이봐 아서 커리, 네가 물고기랑 대화할 줄 안다며?"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사망한 헨리 카빌의 '슈퍼맨'은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부활해 '저스티스 리그'의 일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저스티스 리그]는 북미 기준으로 2017년 11월 17일 공개된다. 




-[원더우먼(Wonder Woman)] 예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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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해변가에 기절해 있는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를 '원더우먼' 다이애나가 깨우게 되면서 시작한다.

이어서 다이애나의 어머니 히폴리타 여왕(코니 닐슨)의 조언과 그리스의 신 제우스를 아버지로 둔 그녀의 과거가 언급되며, '데미갓'(반신반인)인 그녀가 보여줄 능력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아마존 여전사들의 활약을 담은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과 1차 세계 대전 전장에서 활약하는 원더우먼의 거친 액션 그리고 스티브 트레버와의 로맨스를 강조하며, 액션, 로맨스, 드라마가 고르게 담길 [원더우먼] 영화의 서사적인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영상의 마지막, 또 다른 여성 캐릭터 에타 캔디(루시 데이비스)가 등장해 다이애나와 인사를 하며 자신이 스티브 트레버의 비서라고 소개한다. 다이애나가 '비서'라는 단어와 직업에 의아해하자, 에타 캔디는 '비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설명은 들은 다이애나가 "저희 고향에서는 그런 사람을 노예라고 불러요."라고 대답하자, 에타 캔디는 격하게 공감하고, 트레버는 당황해하며 이를 수습하려 한다. 짧지만, 영화만의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영화 [몬스터], 드라마 [안투라지][킬링]을 연출한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원더우먼]은 북미 기준으로 2017년 6월 2일 개봉한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영상=Warner 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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