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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5홈런' 조셉, 장타력 실종된 LG 타선의 유일한 희망 (11일)

19.04.10 22:42

2019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백정현 : 켈리 (LG)
4월 11일 목요일 [잠실]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마무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심창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장필준과 이승현 등 기존 불펜투수들이 제몫을 해주면서 6회부터 8회까지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있지만 마지막 이닝인 9회 찾아오는 위기를 좀처럼 넘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시즌 삼성 투수진의 이닝별 피안타율을 살펴보면 6회부터 8회까지 모두 2할 초반 이하를 기록하고 있지만 9회에는 0.348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다행히 해결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환한 최충연이 마무리 데뷔전이었던 7일 SK전 부진을 씻고 10일 LG전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낸 것. 최충연이 이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무리 투수로 안착하며 삼성 김한수 감독의 '9회 고민'을 완벽하게 지워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즌 초 LG 트윈스는 장타력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22홈런을 때려낸 양석환이 빠진 것을 비롯 45홈런을 합작한 채은성과 김현수가 아직까지 타격감을 찾지 못한 탓이다.

다행히 새로운 외국인 타자 조셉이 분전하며 팀 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조셉은 올 시즌 LG가 기록한 11홈런 가운데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있다.

조셉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팀 타선이 슬럼프에 빠진 탓에 상승세를 좀처럼 타지 못하고 있는 LG. LG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 등 동료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이 시급해 보인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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