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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역대 OPS 최하위 나종덕, 이제는 쳐야한다! (5일)

18.06.03 22:16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노경은 : 왕웨이중 (NC)
6월 5일 화요일 [마산]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FA 시즌 롯데는 10여 년간 안방을 지켰던 강민호를 잃었다. 예측하지 못했던 이별이었기에 타격은 컸다. 부랴부랴 보상선수로 나원탁을 찍었지만, 송구에 문제점이 있었다. 결국 롯데는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2할에 그친 나종덕을 주전 포수로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기적을 바랐지만 역시나 현실은 참혹했다. 나종덕의 현재 OPS는 0.312로 매우 처참하다. 100타석으로 기준으로 했을 때, 역대 KBO 최악의 기록이다. 또한, 현재 WAR -1.29를 기록하고 있으며 144경기 환산 시 -3.38을 기록할 페이스다.

KBO 리그에서는 WAR -3을 기록한 선수는 단 1명도 없으며, 길고 긴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WAR -3.0을 넘긴 선수는 단 4명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구단의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야구 전문가들은 NC는 창단 후 2시즌 만에 가을야구에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로 수비력을 손꼽았었다. KBO 리그 최상급의 데이터 분석팀을 보유하고 있는 NC는 적극적인 시프트를 통해서 많은 인 플레이볼 타구를 잡아내면서 수비 명가로 떠올랐다.

창단 이후 NC의 DER(Defensive Efficiency Rating)는 리그 1~2위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 NC의 DER은 0.655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팀 역대 최악의 수비력을 이번 시즌에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현재 NC의 가을야구가 멀어진 시점에서 팀의 전체적인 재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이제 이종욱과 손시헌에게 옛날의 수비력을 기대하기 힘들기에 젊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중심을 맡아주어야만 한다. 과연 NC는 리그 최상급의 수비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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