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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 할머니가 이렇게 섹시했어? 당대 최고의 섹시 스타였던 노배우들 1부

17.09.05 20:53


현재는 노년의 배우로 우리에게 인식되어 있지만, 전성기 시절 최고의 섹시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노년의 여배우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내가 왕년에 본드걸이었어!" 제인 세이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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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미드와 영화에서 자상한 엄마 캐릭터 조연으로 주로 출연 중인 제인 세이모어. 하지만 전성기인 70년대에는 화려한 외모를 지닌 미녀 배우로 정평이 난 인기 스타였다. 1973년 모든 여배우들이 꿈꾼 [007 죽느냐 사느냐]에 본드걸로 정식 데뷔해 로저 무어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영화에서의 좋은 활약을 보여준 그녀는 쇼 비즈니스 분야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여, TV 드라마에도 캐스팅돼, 인기 드라마 [닥터 퀸]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2. "딱딱한 할머니인 줄 알았죠?" 매기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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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젊은 관객들에게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와 드라마 [다운트 애비]의 그랜섬 대백작 부인과 같은 딱딱함과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로 인식되고 있지만, 한참 활동 중이었던 6, 70년대에는 흠 잡을 데 없는 피부와 매혹적인 입술을 지닌 미모의 코미디언 배우였다. 딱딱해 보이는 외형과 달리 위트넘치고 유쾌한 성격을 지닌덕에 시대를 앞서간 섹시하고 현대적인 영국 여성 역할을 주로 연기했다. [아! 사랑스러운 전쟁]의 뮤직홀 가수, [미스 진 브로드의 전성기]의 발랄한 여선생의 모습이 매기 스미스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캐릭터였다. 특별출연과 조연 역할에 큰 두각을 드러내 할리우드, 영국의 주요 작품의 감초 같은 캐릭터로 활동했다. 


3. "나 미국의 국민 가수라니까!"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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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가수 생활과 무난한 배우 행보로 가질 건 다 가진 그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전부 차지한 만큼 미국 내에서의 그녀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여기에 6, 70년대 베트남 반전 운동과 2000년대 이라크 전쟁도 반대해왔던 만큼 진보적, 평화적인 입장을 지닌 개념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귀엽고 섹시한 외모를 지닌 덕에 1968년부터 배우로도 활동했다. 대표작인 [퍼니 걸] [퍼니 레이디]에 출연해 코미디와 로맨틱한 감성을 지닌 캐릭터가 그녀가 연기한 주요 캐릭터였으며, [퍼니 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아 연기력에도 일가견이 있는 스타로 유명했다. 자신의 코미디 적인 연기 요소를 앞세워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에서는 장년층을 위한 유명한 섹스 치료요법사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인기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심슨] 시리즈에서는 욕설과 조롱의 대상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4. "한때 100kg에 육박한…" "조용히 해!" 커스티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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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립대학교 학생이었으나, 배우가 되고 싶다는 열망에 또래들 보다 늦은 나이에 배우로 데뷔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비롭고 아름다운 외모와 금발 헤어스타일을 지닌 덕에, 데뷔작인 1982년 영화 [스타트렉 2:칸의 분노]에서 외계인 승무원 샤비크로 출연해 [스타트렉]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1985년 TV 드라마 [남과 북]에서 수준급의 연기를 선보여 배우로서 인정받게 되었고, 1987년 코미디 드라마 [치어스]에서 제작진과 불화로 하차한 여주인공 쉘리 롱을 대신해 출연하게 되면서 큰 인기를 구가하며, 1991년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분야의 여우주연상을 받게 된다. 선 굵은 연기와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지녀 섹시한 이미지가 강화되면서 1989년 인생작인 [마이키 이야기]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후 결혼 생활 이후, 한동안 조연 캐릭터를 전전하다 2005년에는 100kg이 넘는 뚱보 배우로 전락하는 비웃음거리를 사기도 했으나, '오프라 원프리쇼'에 출연에 1년 안에 비키니를 입겠다고 공언했고, 2006년 전성기 못지않은 날씬한 몸매를 선보여 35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하며, 의지의 대명사가 되었다. 


5. "헉! [왕좌의 게임]의 올레나 할머니?" 다이아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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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왕좌의 게임]에서 카리스마와 영악함을 동시에 지닌 티렐가의 안주인 이었던 올레나 티렐을 연기한 노배우로 알려졌으나, 전성기 시절에는 '본드 걸' 까지 맡은 최고의 인기 스타이자 연기파 배우였다. 활발하게 활동한 60년대 영국 최고의 미녀 배우로 이름을 알렸지만, 영국 국립 극단을 통해 쌓아온 기본기 있는 연기력으로 많은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온 유망주이기도 했다. 1965년 인기 TV 시리즈 [어벤저]의 2대 여주인공 엠마 필을 맡아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으며, 여섯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인 [007 여왕 폐하 대작전]에 출연해 본드 걸을 맡아 조지 라젠비와 호흡을 맞췄다. 영화, TV, 연극을 오가며 진심으로 연기를 사랑하던 그녀는 1994년 영국 문화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이유로 1994년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훈장을 받게 되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6. "내가 바로 섹시 스타 계의 전설이다" 브리짓 바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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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마릴린 먼로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브리짓 바르도가 있다.' 이 말을 불러온 만큼 누벨바그 영화의 전성기를 함께 해온 프랑스의 육체파 스타. 15세에 패션 잡지 엘르의 표지모델이 되었던 만큼 육감적인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가 그녀의 장점이었다. 1956년 영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마음껏 선보인 그녀는 특유의 섹슈얼리티한 연기로 6, 70년대 화제작의 주인공이 되었고, 당대의 섹시스타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녀가 섹시 스타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눈요기 몸매가 아닌 섹시함과 어울린 자유로운 연기와 당당한 여성 캐릭터에 대한 해석이었다. 몸과 행동으로 그것을 표현한 그녀는 육체파 연기도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위대한 배우에 속한다. 현재 과격한 동물 보호 운동과 장 마리 르펜이 주도하는 극우 정치 세력인 '국민 전선'의 일원으로 활동 중인탓에 자국내에서 비판을 많이 받고있다.


7. "백치미의 대명사" 다이안 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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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영화의 뮤즈이자, 브로드웨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한 미녀 연기파 스타 다이안 키튼.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통해 이름을 알리다 1970년대 우디 앨런의 영화 속 여주인공을 고정으로 맡게 되면서 차세대 연기파 스타로 오르게 되었고, 백치미적인 이미지를 선보인 덕에 수많은 남성 팬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우디 앨런과 함께한 여덟 번째 작품 [애니홀]에서 입은 유니섹스 패션이 큰 화제를 불러오면서 우연치 않은 패션 아이콘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코미디 배우로 이름을 알렸지만 프란시스 코폴라와 함께한 [대부]의 삼부작을 함께할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명배우다. 

2부에 계속…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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