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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 DC, [맨 오브 스틸] 후속편 기획중! 예상되는 내용과 연출자는?

16.08.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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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 이후 새판을 짜려는 워너브러더스와 DC 코믹스가 [맨 오브 스틸]의 후속편(이하:[맨 오브 스틸 2])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랩은 8일(현지시각) 워너브러더스 내부 인사의 말을 인용해 워너와 DC 코믹스가 [맨 오브 스틸 2]를 기획 중이며 현재 개발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공개 시기와 연출자는 미정이며 상세 내용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맨 오브 스틸 2]는 워너브러더스의 DC 영화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최근 [배트맨] 영화가 공식 포함된 것처럼, '깜짝'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이번에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맨 오브 스틸]의 후속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으나, 이번 영화가 [저스티스 리그]의 예고격 작품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맨 오브 스틸]의 후속 가능성이 여러번 제기되었다. 

그동안 워너 내부에서는 [배트맨][원더우먼] 영화를 밀어주기 위해 슈퍼맨을 소외시킨다는 내부 계획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 영화화 소식으로 이러한 논란은 잠잠해지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내용과 연출자에 대한 정보가 빠진 점이 아쉽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둠스데이의 출현을 예고했던, 해외 영화 사이트 무비 파일럿(moviepilot)과 여러 루머성 소식통에 의해 그와 관련된 정보들이 어느 정도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 볼 때 [맨 오브 스틸 2]는 슈퍼맨과 브레이니악의 대결을 담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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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브레이니악'(Brainiac, 출처:DC 코믹스)

브레이니악은 브레인(Brain)'과 ’매니악(Maniac)'의 합성어로 원작에서 뛰어난 기술과 정신 능력을 통해 슈퍼맨을 위협하는 최악의 악당으로 그려졌다. 논리와 지식만이 우선시되는 혹성 콜루의 로봇으로 초록 피부를 가진 외계인, 거대한 두개골을 가진 해골 로봇으로 등장해 슈퍼맨과 맞선 바 있다. 

슈퍼맨은 지금까지 조드 장군, 둠스데이, 렉스 루터와 격돌했기 때문에 다음 상대는 이와 다른 적수가 등장해야 한다. 최강의 적 다크사이드가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브레이니악이 슈퍼맨의 상대로 등장할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 이밖에 또 다른 악당 후보로 '워월드'의 지배자 몽굴, 천재 과학자 출신의 기계 악당 메탈로가 언급되고 있다.

1편의 감독인 잭 스나이더가 [맨 오브 스틸 2]에도 연출을 맡게 될지 불확실한 상태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개봉 이후 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기에 다시 메가폰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실력을 인정받은 명성있는 감독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같은 기준에서 가장 부합한 연출자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조지 밀러 감독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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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밀러 감독은 얼마 전 루머를 통해 워너브러더스와 DC 영화 연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며, 공교롭게도 논의된 작품이 [맨 오브 스틸 2] 인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2007년 워너브러더스의 지원으로 [저스티스 리그]를 연출하려다 무산된 바 있어, 그에 대한 만회의 기회로 [맨 오브 스틸 2]를 연출할 명분을 충분히 갖고 있다. [매드맥스] 시리즈로 쌓아온 내공, 아직까지 예정된 차기작이 없다는 점 ([매드맥스]의 후속 시리즈는 제작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 현재 촬영 중인 [저스티스 리그]의 PD로 합류한 점이 그의 [맨 오브 스틸 2] 연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증거다.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DC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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