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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최고의 연기 TOP 10

최재필 ㅣ 16.01.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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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로미오와 줄리엣][타이타닉]에서 보여준 '청춘스타'의 이미지가 강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지만 지난 15년간의 그의 행보는 '스타'가 아닌 '배우'가 되려는 길이었다.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감정적으로 병든 인물을 그려내는 일은 나에게 진정으로 연기할 기회를 준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인물의 다양한 감정과 내면을 연기하는데 있어서는 정점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며 매 순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그의 이러한 행보가 '청춘 스타'의 꼬리표를 떼고 싶어하는 전략적인 몸부림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아역 시절부터 차분하게 연기력을 쌓아오며 나날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그였기에 지금의 전문 연기자로서의 행보는 당연한 수순으로 해석될 수 있다. 

스타성만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배우로 인식되어 가는 그의 40여 년의 연기 인생 중 최고의 순간을 10위에서 1위까지 순위별로 선정했다. 


10위.[인셉션]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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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 레빗, 엘렌 페이지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과 함께한 [인셉션]은 대중성과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력을 남기고 싶었던 디카프리오의 의중을 읽을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놀란이 설계한 복잡한 꿈의 세계를 실감 나는 어드벤처로 그려낸 현실감 있는 연기와 더불어 아내를 잃고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야 하는 복합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 코브를 애절한 내면 연기로 표현함으로써 [인셉션]을 한편의 격정의 드라마로 완성시키는데 기여했다. 

특히 영화의 후반부 그리움과 분노의 감정을 동반한 아내 멜(마리온 꼬띠아르)에게 이별을 구하는 장면은 꿈이 세계가 붕괴하는 긴장감 속에서도 냉철함과 애틋함을 잃지 않는 코브의 감정을 복합적으로 그려낸 명연기였다.



9위.[캐치 미 이프 유캔]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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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스티븐 스필버그
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 크리스토퍼 월켄, 나탈리 베이

[캐치 미 이프 유캔]은 [타이타닉] 이후 별다른 화제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던 디카프리오를 다시금 톱스타의 반열로 올려준 작품이자 그의 연기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보고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작업한 이 영화로 그는 마틴 스콜세지, 리들리 스콧, 에드워드 즈윅과 같은 쟁쟁한 감독들의 주목을 받을수 있었다.

미국을 발칵 뒤집은 매력적인 천재 사기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답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외모와 스타성에 의존하는 오락물을 예상했지만, 오히려 프랭크 아비그네일 주니어라는 어린 사기꾼의 슬픈 자화상이 그려진 드라마였다.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에 감탄하고 즐기며 세상을 조롱하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한 가족의 부재에 슬퍼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십대 후반 소년의 나약함 그 자체였다. 

영화의 후반, 오랫동안 추격전을 벌여온 FBI 요원 칼(톰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