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걸은 DC 코믹스 유니버스에서 슈퍼맨의 사촌 누이 '카라 조엘'로 슈퍼맨과 거의 비슷한 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뛰어난 미모도 가지고 있어 히어로 여성 캐릭터 인기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드라마 [글리]의 스타 멜리사 베노이스트가 주인공으로 확정돼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슈퍼걸] 예고편은 슈퍼맨의 기원과 연계된 크립톤 멸망과 카라 조엘의 지구 생활 적응기, 코스튬을 입고 악당들과 싸우는 장면이 길게 포함되어 있어 곧 방영될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DC 코믹스 원작의 영화들이 대체로 어둡고 진지한 반면, TV 드라마로 제작된 시리지들은 이와 다르게 경쾌하고 발랄한 성향이 강하다. [슈퍼걸] 또한 예고편을 통해 그러한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카라 조엘의 귀여운 모습과 아찔한 의상을 비롯해 남성 등장인물들과의 묘한 관계가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장면이 눈길을 끌게해 마치 여성판 [더 플래시]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와 함께 영화 못지 않은 특수효과와 액션 장면이 여과 없이 다뤄져 슈퍼맨을 대처할 TV 히어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슈퍼맨 세계관과 연계된 장면도 있어 향후 DC 시네마틱과의 연계될 가능성도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블이 영화와 TV 드라마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공유한 것과 달리 DC의 영화와 TV는 이와 별개로 진행 중인 상태다. 하지만 DC측이 코믹스 세계관처럼 평행 세계관으로 설정할 것이라 예고하고 있어 향후 영화와 TV 세계의 크로스오버 여지를 남겨두었다.
[슈퍼걸]의 경우 [애로우] [더 플래시]가 방영되고 있는 CW가 아닌 CBS를 통해 방영되지만, [애로우] [더 플래시]의 그렉 버랜티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어서 [슈퍼걸] 또한 [애로우] [더 플래시]와 세계관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C 원작의 TV 시리즈 계획이 지속 될 예정인 만큼 TV 캐릭터들 만의 '저스티스 리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