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크리스찬 베일의 스티브 잡스 연기가 결국 무산되었다.
헐리우드 리포트는 3일(현지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베일의 출연이 무산되었다고 전했다. 하차 원인과 관련해 출연료 문제와 같은 충돌은 없었지만, 크리스찬 베일이 고심 끝에 하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찬 베일의 출연 무산으로 잡스 전기 영화 제작은 다시 주연 배우를 섭외하는 단계로 돌아갔다.
소니픽처스가 제작하는 스티브 잡스 전기 영화는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 물망에 오르다 하차하며 대니 보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되었고, [뉴스룸] [소셜 네트워크]의 아론 소킨이 각본을 맡아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스티브 잡스 역과 관련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들리 쿠퍼, 맷 데이먼, 벤 애플렉이 물망에 올랐지만 얼마 전 아론 소킨이 크리스찬 베일의 출연을 확신하면서 베일 쪽으로 기우는듯했으나 출연 불발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한편,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 역에 세스 로건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며, 일부 출연진들의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