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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KT 김재윤, 슬라이더 비중을 높여라! (10일)

18.08.09 22:04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두산) 이영하 : 피어밴드 (KT)
8월 10일 금요일 [수원]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이번 시즌 wRC+(조정 득점 창조력) 120.1을 찍으며 타격 부분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김재호이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이번에 상대할 KT 전의 약세다. 9일 경기 전까지 김재호가 이번 시즌 KT 상대로 기록한 OPS는 0.496으로 그의 성적과 비교하면 터무니없는 낮은 수치였다.

다행히도 9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의 대활약을 하면서 지난 2년간 KT 상대로 거둔 OPS와 비슷해졌다.

현재 부상자가 많아지고 있는 팀의 빠른 우승 확정을 위해서 김재호는 지난 2년간의 KT 상대를 부진을 씻고 어제 경기처럼 맹활약을 펼쳐야만 한다.

 

KT 김재윤은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평균 구속 140km 중반을 웃도는 불같은 포심 패스트볼로 김재윤은 투수 전향 4년차 만에 팀 내에서 대체불가의 선수가 되었다.

팀 내 위상은 올라갔지만, 이번 시즌 김재윤의 성적은 투수 전향 1~2년 차에 비해 아쉬운 편이다.

1~2년 차와 이번 시즌 성적이 대동소이한 이유는 계속해서 같은 패턴으로 투구하기 때문인데, 김재윤의 투구 분포를 보면 80% 가까이 포심 패스트볼만 던지고 있다.

보통 포심 일변도의 피칭을 펼치는 투수는 세컨 피치가 좋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김재윤은 다르다.

김재윤의 슬라이더는 최근 4년간 피OPS는 지난 시즌 0.660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0.400~0.500대의 피OPS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윤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선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슬라이더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 조선, KT 위즈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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