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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선발=팀 승리" 한화의 필승공식, 오늘도 이어질까

18.06.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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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20일 LG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김재영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이날 한화가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날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타선의 침묵 속에 0-4, 완패를 당한 한화 이글스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을 선발투수로 출격시킨다.

올 시즌 김재영은 한화팬들에게 '승리요정'으로 불리고 있다. 김재영이 선발 등판하는 날 한화 승률이 유독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올 시즌 김재영이 선발 등판한 13경기에서 한화는 무려 1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2패도 김재영의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4월 1일 SK전과 네 번째 선발 등판 경기였던 4월 21일 넥센전에서 당한 것으로 한화는 4월 28일 삼성전 이후 김재영이 선발 등판한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본인 스스로 호투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기거나 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일 때면 팀 타선이 터져준 덕분에 김재영은 올 시즌 다소 높은 4.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임에도 불구하고 5승(1패)을 거두며 팀 3선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재영은 이날 상대하게 될 LG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첫 선발 등판경기였던 2017년 5월 13일 LG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기 때문이다. 당시 김재영은 6.2이닝 무실점의 뛰어난 투구로 LG 타선을 잠재운 바 있다. 이후 김재영은 9월 16일 LG전에서도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내는 등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6월 들어 투타 모두 부진에 빠지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는 가운데 이날 선
발 마운드에 오르는 김재영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일 LG를 상대로 지난 시즌 강했던 면모를 이어가며 "김재영 선발등판=한화 승리"라는 기분 좋은 공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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