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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9이닝 당 볼넷 최하위 후랭코프, 볼넷을 줄여라! (8일)

18.06.08 00:10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NC) 이재학 : 후랭코프 (두산)
6월 8일 금요일 [잠실]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7일 경기에서 NC의 선발로 등판한 베렛이 6이닝 소화에 실패하면서, 최근 10경기 동안 선발 등판한 선수 모두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NC의 문제점은 투타 모두 문제이지만 선발의 이닝 소화 문제는 지난 시즌부터 존재했던 문제이다. 지난 시즌 기록했었던 선발의 경기 당 이닝 소화가 4.84로 최하위, 이번 시즌도 4.81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왕웨이중이 5월 이후 평균 자책점 6.63을 기록하며 슬럼프를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투수가 이재학밖에 없다. 현재 NC가 순위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가 아니라 내년을 위해서라도 많은 이닝을 소화해 구원 투수들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8승 무패 평균자책점 3.02 피안타율 0.190, 단순히 기본적인 성적을 본다면 후랭코프의 이번 시즌은 완벽하다. 하지만 세부 수치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를 보면 4.88으로 현재 기록하고 있는 성적이 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많은 지표 중에서 현재 후랭코프의 나쁜 지표를 꼽자면 바로 9이닝 당 볼넷 허용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후랭코프의 BB/9은 4.39로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높다. 최근 5년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이번 시즌 BB/9가 가장 높다. 후랭코프가 KBO 리그 최강팀인 두산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땅볼 투수라는 이점과 함께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준수한 볼넷 억제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볼넷의 허용은 당장 시즌을 치르는 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입했을 때 후랭코프의 아킬레스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막 시즌의 40%가 지난 현시점에서 약점을 하나하나 보완해나가야만 KBO 리그에서 롱런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정연훈 기자 raysblue@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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