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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삼성, 보니아 불운 떨쳐내고 4연승 성공할까 (10일)

18.05.10 00:49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삼성) 보니야 : 주권 (KT)
5월 10일 목요일 [수원]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삼성 라이온즈가 8일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한 데 이어 9일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9회 돌아온 구자욱이 결승 적시 2루타를 쳐냈고 마무리 장필준이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내친김에 4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리살베르토 보니야.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 중이다. 당연히 선발투수인 보니야가 잘 던져야 하지만 여기에 예상 밖의 부조화가 숨겨져 있다. 보니야가 QS를 거뒀을 때 팀이 모두 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등판이었던 5월 4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3실점 QS+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난조로 팀이 패배하고 말았다. 보니야를 바라보는 삼성 팬은 이런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고 호투해주길 바라고 있다.



KT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KT는 지난 경기에서 선발 금민철이 6이닝 3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에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해 결국 4대 5로 패배, 4연패에 빠졌다. 유한준과 오태곤이 나란히 5타수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KT는 2017년 김진욱 감독이 부임한 이래 개막 후 4월까지는 비교적 괜찮은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 3월 31일 두산과의 경기처럼 0대 8로 지다 20대 8로 역전하는 명승부도 펼쳤었다. 하지만 5월 이후가 문제였다. 2017시즌에는 5월에 10승 16패, 6월에 5승 20패, 7월에 3승 16패로 월별 승리한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올해도 5월 승률이 높지 않다. 1승 5패, 승률은 0.167밖에 되지 않는다. 더위가 KT 마법의 힘을 잃게 하는 것일까. KT 팬은 벌써 여름이 걱정이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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