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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박경수, '눈야구'로 KT 타선 활기 불어넣을까? (21일)

18.04.21 01:37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KT) 금민철 : 아델만 (삼성)
4월 21일 토요일 [대구] 17:00


[데일리 스탯 노트] KT 위즈가 20일 경기에서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6회말 선발 고영표가 김상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다음 공격에서 강백호의 적시 2타점 2루타와 로하스의 2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막판 삼성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5대 4로 승리하며 주말 원정 3연전의 첫 번째 경기를 기분 좋게 가져갔다.

KT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여기에는 어떻게든 베이스를 밟아 팀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주장 박경수의 활약이 자리하고 있다. 박경수는 20일 경기에서도 세 타석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박경수의 이런 활약은 KT 득점 생산에 조용히 기여하고 있다.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박경수의 출루 관련 지표는 독보적이다. 타석에서 볼넷을 얻을 확률이 12.9%, 타석 당 투구수 4.17개, 절대출루율(출루율 - 타율) 0.084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믿었던 에이스 윤성환이 6회까지 호투를 펼치다 7회 대거 4실점 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타선에서 김상수가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2회, 7회 중요했던 상황에 나왔던 강민호의 병살타가 얼음물을 끼얹었다. 러프, 김헌곤, 박한이가 멀티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던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삼성은 다시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아델만을 선발로 내세웠다.

아델만은 KBO 리그 데뷔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져줬다. 하지만 지난 15일 한화전에서는 3.1이닝만을 소화하며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원인은 스트라이크 비율에 있었다. 총 104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58개로 비율은 55.77%에 불과했다. 쓸데없는 볼이 너무 많았고 그것이 출루로 이어져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것. 아델만이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타자와 피해가지 않는 승부가 요구된다.



사진제공 |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미디어라이징 | 김수현 기자 woong@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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