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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홍상삼 완벽투' 두산, 경찰에 18-15 신승

18.04.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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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홍상삼이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 퓨처스팀이 20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의 2018 KBO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에서 홍상삼의 호투와 23안타를 때려낸 팀 타선을 앞세워 18-15, 신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팽팽하게 진행됐던 경기는 3회를 기점으로 난타전 양상으로 탈바꿈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3회 백민기, 신성현의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먼저 2점을 따냈다.

이어 두산이 4회 이병휘의 홈런, 김인태의 적시타, 신성현의 볼넷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해 6-0으로 달아나자 경찰 타선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경찰은 4회말 이현석, 윤승열, 정수빈의 연속 적시타로 4득점하며 6-4까지 쫒아갔다.

경찰의 추격이 시작되자 두산 타선은 불을 뿜었다. 두산은 5회 김인태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백민기의 적시타, 이우성, 신성현, 김도현의 백투백투백 홈런을 묶어 대거 7득점했다. 6회, 백민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14-4까지 도망간 두산은 이대로 승기를 잡는 듯 싶었다.

하지만 경찰 타선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6회말 김태진의 솔로홈런, 송우현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간 경찰은 7회 이현석의 2타점 2루타와 김주현의 2점 홈런을 묶어 4득점, 14-10까지 추격했다. 

뜨거운 타격전은 9회까지 이어졌다. 두산이 9회 이병휘의 3타점 2루타, 신창희의 적시타로 4점을 뽑자 경찰이 고장혁의 2타점 적시타와 서예일의 3점 홈런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결국 경찰의 마지막 타자 김태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33득점, 41안타, 7홈런, 15볼넷을 주고 받은 양팀의 경기는 두산의 18-15, 3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난타전 속에 3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양팀 합쳐 6명이나 나온 이날 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의 투구가 빛났다. 두산의 여섯번째 투수로 7회 등판한 홍상삼은 뜨겁게 달아오른 경찰 타선을 맞아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아냈다. 홍상삼은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경찰 선발로 나선 임대한은 128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4.1이닝을 버텼지만 13실점(12자책)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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