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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타순이 돌수록 공략당하는 베렛, 이번엔 다를까? (19일)

18.04.18 23:22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NC) 베렛 : 브리검 (넥센)
4월 19일 목요일 [고척] 18:30


[데일리 스탯 노트] 지난 25일 LG를 상대로 5.2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칠 때만 해도 베렛의 KBO 리그 적응은 순탄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모두 6이닝을 끝마치지 못했다. 문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시절에서 타순이 2번째 돌던 시점부터 공략당하던 것이 KBO리그에서도 재현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은 볼넷이다. 1번째 상대했을 때, 7.89%인 BB%(타석 당 볼넷)이 2번째 상대 시 11.1%, 3번째 상대 시 26.1%로 급격한 상승을 보인다. 피안타율도 마찬가지다, 1번째 & 2번째 상대 피안타율은 0.194지만 3번째 상대 시 피안타율은 0.438로 2배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 필승조들이 지난 시즌 혹사의 여파로 퓨처스리그에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 지난 경기 정수민처럼 많은 이닝 소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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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 퍼펙트가 깨진 후 아쉬운 수비로 아쉽께 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브리검이 넥센 선발 마운드에 선다. 이번 시즌 브리검의 성적 중 확실히 발전한 것을 뽑자면 바로 탈삼진 능력이다. K/9(9이닝 당 탈삼진)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8.14를 기록하고 있다.

땅볼유도형 투수이지만 탈삼진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즌 두산에서 새로 영입되어 활약 중인 후랭코프는 영입 초기 땅볼 투수로 잘 알려졌지만, K/9이 9.00 이상을 기록할 만큼 삼진 능력이 뛰어난 선수. 그런 의미에서 브리검의 늘어난 탈삼진 능력은 넥센 입장에서 매우 반갑다. 하지만, BB/9(9이닝 당 볼넷)이 1.63에서 3.70으로 늘어난 것은 아쉬운 부분. 브리검은 패배하긴 했지만, 어제 경기 최원태의 호투에는 탈삼진 능력도 한몫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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