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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잠수함' SK 박종훈, KT전 패배 설욕과 팀 4연승 두 마리 토끼 잡을까

18.04.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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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특급 잠수함' 박종훈이 KT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SK 박종훈이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종훈에게 지난 KT전은 악몽 그 자체였다. KT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박종훈은 당시 박경수와 장성우에게 홈런을 맞는 등 KT타선을 상대로 5.1이닝동안 9피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문학에서 상처를 입은 박종훈은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패전을 안겼던 KT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최근 등판 기록은 매우 좋은 편이다. 박종훈은 KT전 패배 이후 KIA를 상대로 5.2이닝 3실점의 쾌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10일 LG를 상대로도 5이닝 무실점 6K의 호투로 승수를 따낸 바 있다. 

문제는 KT 타선의 화력이 올라올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LG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 각각 1점과 0점에 그치며 득점 가뭄에 시달렸던 KT타선은 일요일 경기에서 대거 8득점에 성공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특히 LG 불펜진을 상대로 황재균과 박경수가 연이어 장타를 기록하는 등 8회에만 5득점에 성공하며 한층 좋아진 집중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KT 타선이 수원구장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박종훈에게는 부담거리다. 올 시즌 팀 타율 0.293을 기록 중인 KT는 수원에서 치러진 5경기에서 타율 0.335, 10홈런, 45타점을 몰아치며 활화산같은 타격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3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두산 베어스를 2경기 차로 쫒아가며 분위기를 타고 있는 SK. 박종훈이 이날 경기 호투를 펼치며 지난 경기 패배의 설욕과 함께 팀의 4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미디어라이징 | 윤태식 기자 bc211m@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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