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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팻딘, 커브 버려야 통한다…피OPS 1.111 (15일)

18.04.14 18:23

2018 KBO 리그 스탯티즈 데스노트
(롯데) 레일리 : 팻딘 (KIA)
4월 15일 일요일 [광주] 14:00


[데일리 스탯 노트] 레일리는 2018시즌을 앞두고 117만 달러에 롯데와 재계약함으로써 롯데 구단 최초로 4년 연속 뛰게 된 외국인 투수가 됐다. 2015시즌 처음 롯데에 왔을 때 가장 먼저 퇴출당하리라 예상됐던 것을 생각하면 레일리는 역설적으로 가장 오래 남은 투수가 된 셈이다.

유일하게 롯데에서 연속 4시즌째를 맞이하는 레일리답게 롯데 외국인 투수 WAR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2016시즌 2년 연속 3.00 이상의 WAR를 기록하고, 2017시즌에는 체인지업의 구속 조정이 효과를 거두며 5.09의 WAR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랐다. 2018시즌도 승운이 없을 뿐 레일리는 평균자책점 FIP 모두 2점대를 기록하는 중이며, 또다시 커리어 하이를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팻딘은 선발에게 이상적인 4개의 구종을 던지는 투수다. 하지만, 4개의 구종 중에 함정 카드가 있다면 그 구종은 그냥 구색 맞추기용에 지나지 않는다. 팻딘에게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구종인 커브가 그러한 존재다. 2017시즌 KBO리그 데뷔 이후 팻딘의 커브는 늘 짐 같은 존재였다. 커브는 팻딘의 투구 비율에서 10% 이상을 차지하지만 팻딘의 커브의 피OPS는 지난 2017시즌 0.908 이번 시즌에는 1.111로 그야말로 최악의 구종이다.

구종가치도 2017시즌 -7.0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4번째로 좋지 않았다. (금민철 -8.3, 최금강 -7.3, 김성민 -7.1, 팻딘 -7.0 순) 후반기 대약진으로 재계약에 성공한 팻딘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 KBO리그에서 뛰기 위해선 평균 이상의 구종가치를 보여주는 속구와 슬라이더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던질 필요가 있다.



사진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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