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고원지방에서 남자는 짧은 스커트나 어깨걸이, 여자는 스커트나 드레스를 만들어 입으며 발달한 체크는 격자 또는 격자무늬라고도 부르며 배합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진다.
블록 체크(Block check)
짙고 연한 두 색이 가로 세로로 번갈아 놓인 격자무늬. 벽돌을 차곡차곡 올려놓은 것 같이 보여서 '블록'이란 이름을 붙였다.
헤링 체크(Herringbone check)
'헤링'은 청어란 뜻으로 청어뼈를 닮아서 헤링본 체크. 사선이 교차해 삼각산을 만들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무늬다. 블랙&화이트가 주로 쓰이며 가을, 겨울 테일러드 재킷, 팬츠에 트위드 소재에 쓰인다.
셰퍼드 체크(Shepherd check)
'셰퍼드'는 양치기란 뜻으로, '스코틀랜드 양치기가 자주 사용했다' 는데서 유래되었다.
블랙&화이트가 주로 쓰인다.
하운드 투스 체크(Hound's tooth check)
크고 거친 느낌의 격자무늬. 흰 바탕에 검정이나 갈색 배색을 많이 쓴다. 체크의 형태가 사냥개의 이빨을 닮아 '하운드 투스'라 불린다.
태더솔 체크(Tattersall check)
런던 마시장 태터솔에서 쓰던 모포에서 유래된 명칭. 두 가지 색이 번갈아 나오는 줄무늬를 '태터솔 스트라이프'라고 부른다. 두 가지 색의 서로 다른 격자무늬가 번갈아 놓인 체크무늬.
아가일 체크(Argyle check)
스코틀랜드 서부 연안 아가일 주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양말이나 카디건에 많이 쓰인다.
체크는 컬러와 간격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진다. 좁은 어깨를 넓어 보이고 싶을 땐 와이드 하고 커 보이는 효과를 주는 굵은 체크 패턴을, 슬림하게 보이려면 가늘고 촘촘한 굵기의 패턴을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