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과 장동건이 신혼 여행을 갈 때, 그들이 공항에서 들었던 흰색 가죽 가방을 둘러싸고 어디 제품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상표나 마크 하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살펴봐도 로고를 찾아볼 수 없어서 '아는 사람들끼리만 알아보는 브랜드'로 통하는 발렉스트라는 100% 수공예 가죽 전문 브랜드로 가방 하나가 평균 1000만원에 육박해 '이탈리아의 에르메스'라 불리며 웬만한 백화점 VIP들도 선뜻 구입하지 못하는 초고가의 브랜드다.
발렉스트라 제품은 로고가 드러나지 않아 더욱 우아한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상위 부유층과 톱스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소영은 발렉스트라의 마니아로 공식 석상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발렉스트라 백을 맨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그런 고소영을 위해 발렉스트라는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고소영을 발렉스트라의 뮤즈로 삼아 '발렉스트라 포 소영' 가방을 내놓고 한국 이탈리아 일본서 동시에 판매하기도 했다.
디자인 전 과정에 참여해 세부 디자인과 컬러 선정을 직접 했다는 고소영,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제품이 나온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사진=발렉스트라,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