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던 한파가 이제야 좀 쉬어가려는지 당분간 포근한 날씨의 시작을 예상하는 기상캐스터들의 패션이 산뜻해지고 있네요. 따끈한 오늘 아침 방송의 기상캐스터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KBS1 뉴스 광장의 최영아 기상캐스터 입니다.
저런, 헤어스타일의 큰 변화가 있었군요. 피부가 하얀 사람에게 와인 컬러는 더욱 투명한 피부를 부각시켜주는데요, 그와는 별개로 상의 블라우스 컬러와 헤어 컬러가 매치가 안 되는 느낌이랄까, 머리 부분만 포토샵으로 색을 변경한 것 같은 기분은 저뿐인가요? 오늘 최영아 아나운서의 MISS 포인트는 컬러 선택 같군요.
다음은 SBS 출발! 모닝와이드의 이나영 기상캐스터 입니다.
누드톤과 블랙의 컬러 매치가 단아해 보이며, 마치 재킷을 입은듯한 효과를 주는 디자인의 원피스를 멋스럽게 차려 입었네요. 더 포근해진 날씨처럼 화사한 색상의 네일 컬러와 자갈치 모양의 헤어스타일까지 흠 잡을데가 없네요. 다만, 귀걸이를 빼고 짧은 아이보리톤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KBS2 굿모닝 대한민국의 장주희 기상캐스터 입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와 비슷한 컬러 매치인데요, 인디 핑크 컬러의 튤립 재킷으로 좀 더 소녀다움이랄까 앳된 얼굴과 조화로워 보입니다. 사진에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재킷 길이감과 그에 따른 치마의 길이감도 딱 좋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기상캐스터 세 분의 패션을 만나보았는데요, 오늘의 베스트는 두구두구두구 장주희 기상캐스터 입니다. 튤립재킷을 보며 곧 봄이 올거라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었네요. 그리고 오늘의 워스트는 속상한 컬러 매치의 주인공 최영아 캐스터 입니다. 붉은 빛의 헤어와 잘 어울리는 아이보리톤의 원피스는 어떨지, 추천해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