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1/3을 보내게 되는 침대, 그래서 더 꼼꼼하게 따져야 하기에 침대는 가구가 아닌 과학이라는 광고 카피가 유행한 적도 있을 정도다. 요즘은 침대를 살 때 그 실용성과 편안함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중시하게 되는데, 개성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위한 독특한 침대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당신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침대들을 만나보자.
마치 커다란 나무 박스를 연상케 하는 이 침대, 나무 가지로 지탱한 끝이 아슬아슬하다. 아마도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 만들지 않았을까?
누우면 1등 항해사가 된 기분이 들 법한 이 배 모양의 침대, 벽지에도 고래, 상어 등의 그림을 그려 넣어 방 전체를 바다 컨셉으로 꾸몄다.
한강의 오리 보트를 떠올리게 하는 이 기묘한 침대는 안방 인테리어와 더불어 주인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런 집의 소유자라면 분명 스타일이 분명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만든 침대인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불편한 침대, 잠을 무척 곱게 자는 사람이어야만 사용 가능한 침대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좋아할 법한 장난스러운 침대들, 어린이를 둔 가정이라면 이런 인테리어 어떨까.
가평 남이섬에 위치한 유니크 펜션의 신라면 침대, 국민 컵라면인 신라면 용기를 그대로 본떠서 만든 침대가 보기만 해도 신기하다. 실제로 주변에는 신라면을 두어 비교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이 방 말고도 다른 독특한 컨셉의 방들이 여러 개 있다고 한다. 이 방에서 신라면을 들고 사진을 찍는다면 주변에 자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