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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디자이너들과 협업, '엽기적인' 바비인형?

12.05.24 15:06

 
딸이 종이로 된 숙녀 모양의 인형을 가지고 노는 걸 보고 고안한 바비 인형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많은 소녀들의 친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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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부터 시작된 바비 인형의 다양한 컨셉과 의상은 바비 인형을 수집하게 만들기도 하고 세계적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진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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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등신의 백인 미녀만 만든다는 비난 때문에 마텔사는 다양한 인종과 직업을 가진 바비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용기 있는 시도 때문에,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엽기적인 바비 인형이 생겨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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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이 심한 의상에다 망사 스타킹, 부츠를 신은 이 바비 인형은 DC코믹스의 히로인 캐릭터 '블랙 카나리아'를 본 따서 만들었지만 매춘부처럼 보인다는 오명에 시달렸다. 심지어 기독교 단체에서 매춘부 바비 인형 반대 운동까지 벌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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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배려하자는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이 소아마비 바비 인형, 하지만 마텔사의 배려심이 부족했을까? 바비 인형 전용 하우스의 엘리베이터에 이 바비 인형이 들어가지 않아 어린이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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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형은 바비의 친한 친구 '미지'라는 캐릭터인데 임신한 바비 인형이라는 컨셉으로 출시 되었으나 인형 배 속에 아기가 보이는 비쥬얼이 혐오스럽고 아버지 인형이 없다고 해서 미혼모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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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과자인 오레오 쿠키와 함께 만들어진 이 흑인 바비 인형은 인기 제품끼리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성공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 흑인들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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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검고 속은 하얀 오레오 쿠키가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해석된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바비 인형, 계속해서 새로운 바비 인형이 나오는 것은 환영이지만 까다로운 어린이와 학부모의 입맛을 만족시키려면 앞으로도 마텔사가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사진=마텔,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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