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들은 남자 아이를 위해 파란색, 여자 아이를 위해 빨간색 혹은 핑크색 옷을 준비한다. 붉은 계열은 정열, 광기 등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빨간 립스틱이 영원한 여성미의 상징인 것처럼 빨간색은 보통 남자들이 거의 쓰지 않는 여성을 위한 색상이다.
그리고 실제로 빨간 옷을 입은 여자를 보며 남자는 섹시미를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남부 브르타뉴 대학의 심리학과 연구팀은 120명의 남성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빨강, 파랑, 녹색, 흰색 기본 티셔츠를 입은 여성의 사진을 30초간 응시하도록 하고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성', '첫 데이트에서 그 여성이 섹스에 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졌다.
성적 매력도에 관한 평가는 붉은 옷을 입은 여자가 가장 높았고 이어 흰색, 파랑, 녹색의 순으로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첫 데이트에서 섹스의 기대도에 관한 평가는 압도적으로 붉은 옷을 입은 여자의 점수가 높고 파랑, 녹색, 흰색이 뒤를 이었다.
120명의 남자 대학생들이 '붉은 색 옷을 입은 여성과 첫 데이트에서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다.' 는 결과가 나왔다.
색깔만 다를 뿐 디자인은 같은데다 노출이 거의 없는 옷인데도 남성들은 빨간색을 보며 본능적으로 여성미와 섹시함을 느꼈다는 점이 흥미롭다.
붉은 색깔에 끌리는 것은 인간 뿐만이 아니다. 암컷 비비, 원숭이, 침팬지는 배란기가 되면 회음부가 붉어지는데 이것은 수컷을 끌어당기기 위한 유혹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남자를 유혹하고 싶은 날에는 빨간 색상을 이용해보자. 빨간색의 옷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하이힐, 립스틱, 매니큐어 등과 같은 소품이나 메이크업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