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라이프에서 조사한바에 의하면, 남자 대학생의 35.7%가 맥주를 좋아한다고 한다. 대학가 축제가 한창인 푸르른 신록의 계절 5월. 해가 지고 어스름해지는 저녁시간, 대학가에는 시원한 생맥주 냄새가 진동을 한다. 맥주 잔을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꿀꺽꿀꺽' 목넘기는 소리, 짧은 감탄사가 들린다. '캬~!'
최근 20대의 젊음을 대표하는 김수현과 김연아가 각각의 맥주 브랜드의 모델이 되어 화제가 되었다. CF 속 그들의 패션을 따라가 보자.
'해를 품은 달'의 히어로
2012년은 명실공히 김수현을 위한 한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김수현은 드라마 종영 후 급상승한 인기를 바탕으로 'CF 킹'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수많은 CF 중 20대의 자유분방한 그와 가장 닮아있는 '카스 청춘문화답사기'편은 역동적인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또래 친구들과 뒤엉켜 신명나는 파티를 즐기는 컨셉의 CF에서 전체적으로 80년대 패션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한 듯한 데님 자켓과 비비드한 컬러의 티셔츠가 파티의 여흥을 북돋아준다. 그는 골드톤의 라이더 자켓을 통해 자유로운 20대 청년을 표현했다.
'카스'의 톡 쏘는 상쾌함과 흥에 겨운 분위기, 그리고 김수현이라는 젊고 건강한 배우의 이미지가 긍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에너지를 분출하여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 '피겨 스케이팅계'의 히로인
피겨 여왕 김연아는 스포츠계의 스타이자 누구나 인정하는 'CF 퀸' 이기도 하다. 우유를 마시던 국보급 국민여동생이던 그녀가 어느새 20대의 아름다운 성인으로 돌아왔다. 하이트 맥주 광고모델로 발탁된 초기에는 우려섞인 부정적인 의견들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의 이미지가 자칫 손상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들이 있었으나 역시나 김연아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가 잘 녹아들어 하이트의 가볍고 신선한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
가볍고 상쾌한 블루톤을 기본으로 하이트 브랜드와 컬러톤을 매칭하였다. 화이트와 블루,블랙을 기본으로 모자와 팔찌등의 악세서리를 레이어드해서 발랄한 20대의 패션을 표현하였다.
또한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며 등장하는 김연아는 일명'아이스포인트'안무를 귀엽고 깜찍하게 추며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아이스 포인트는 맥주의 불순물과 잡미를 제거하고 엄선된 고급 호프를 사용해 향과 거품을 풍부하게 만드는 공법이다.
바야흐로 체감온도가 점점 상승하게됨에 따라 맥주를 찾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질터, 과연 이 맥주전쟁에서 최고로 잘나가는 20대의 히어로와 히로인 중 과연 누가 승리의 웃음을 짓게 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사진=CF '카스', '하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