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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인' 북한 여성들, 아기 오줌으로…

12.05.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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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SBS의 '짝'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탈북자 출신의 여자 5호가 나와 화제가 되었다.
 
하얀 피부에 여성스러운 외모로 남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여자 5호는 본인의 입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북한에서 왔다는 걸 짐작도 못할 정도로 여느 한국 또래와 다름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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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교류가 이루어질 때마다 화제가 되는 것이 북한의 미녀들이다. 남남북녀라는 말처럼 북한에는 유독 미인이 많아 보이는데, 그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뷰티, 패션은 무엇일까?
 
피부 관리와 화장품에 대한 욕심은 북한 여자들도 한국 못지 않다고 한다. 북한에서 명품 화장품으로 통하는 '봄 향기'는 없어서 못 구할 정도이며 북한 상류층에서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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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는 개성 고려 인삼을 주원료로 30여 가지의 천연 약재를 배합한 제품인데 북한은 물론이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6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에서는 이렇게 공산품을 쓰지만 끼니 때우기도 힘든 일반 가정에서는 쌀뜨물이나 식초 등을 이용해 천연 미용으로 피부를 가꾼다고 한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미용을 신경 쓰기에 북한 여자들의 피부가 그렇게 좋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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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 사람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북한의 미용법이 있는데 바로 '아기오줌 마사지'이다.
 
단백질과 지방을 잘 섭취하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은, 겨울철에 손등이나 볼이 쩍쩍 갈라지는데 그럴 때 막 나온 따끈한 아기 오줌을 받아서 튼 손과 얼굴에 바르고 난로에서 불을 쪼여 말린 뒤 물로 씻어내면 촉촉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엽기적인 방법이 북한에서는 아주 일반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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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는 평소에 무엇을 입고 다닐까? 북한은 한국과는 달리 이렇게 평상시에 한복을 자주 입는다고는 하지만 요즘은 역시 서양 의복이 더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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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카라가 돋보이는 의상과 한국의 80년대 여고생을 연상케 하는 단정한 일자 생머리가 지금 북한에서는 일반적이다. 한국보다 유행을 20년 정도 늦게 따라간다고 할 수 있다.
 
화장법 또한 눈썹은 짙게 얼굴은 무조건 하얗게 입술은 빨갛게 발라 촌스러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북한에서 선택 받은 사람들이라는 평양은 또 다른 지역보다 10년은 앞선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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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워터파크라고 할 수 있는 만경대 물놀이장에는 수영복을 입은 신여성이 가득하다. 먹고 살기도 힘들어 보이는 북한에서 상류층은 이렇게 여름이면 수영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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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만이 아니라 얼마 전 평양에서 찍혔다는 이 여성을 보라. 북한이라는 설명만 없었다면 광화문에서 출근하는 서울 시민인 줄 알았을 정도로 웨이브 머리에 숄더백을 걸친 시크한 올블랙 패션을 자랑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과 관심은 북한 여성도 예외가 아닌 것을 보며 남한이나 북한이나 예뻐지고자 싶은 여자의 마음은 다 같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사진= SBS '짝',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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