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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치명적인' 패션 아이템 '뜨악'

12.05.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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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샐러리맨들의 필수품 넥타이는 목뼈로 흐르는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고, 목이 앞으로 빠지는 일자목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또한 넥타이를 매면 뇌로 공급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인 경정맥을 압박해 뇌졸중이나 녹내장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B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넥타이를 바짝 죄어 매면 시력이 나빠지고 최악의 경우 실명 할 수도 있다는 미국 과학자들의 보고가 발표되었다고 한다. 꼭 필요한 장소가 아니라면 가급적 넥타이 사용을 자제하고, 넥타이를 굳이 매야 한다면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느슨하게 여유를 두고 매자. 더 좋은 방법은 목 건강도 챙기고 스타일도 살리는 방법으로 스카프를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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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키 작은 여성은 물론 더욱 늘씬하고 비율 좋은 맵시를 주는 하이힐은 여성의 로망이며 포기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다. 하지만 하이힐은 체중을 견디는 발뒤꿈치의 역할이 퇴화되고 앞꿈치가 활성화되어 뼈와 근육에 무리가 간다. 장기간 하이힐을 신을 경우 요통과 관절염, 척추디스크 질환의 위험성에 노출된다. 포기할 수 없다면 구두 앞굽이 함께 들어간 가보시 힐 등을 활용하고, 가능한 운동화와 친해지는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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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남성이 넥타이를 답답해 하듯 브래지어를 갑갑하게 느끼는 여성이 적지 않다. 란제리 패션이 유행할 정도로 속옷은 몸을 보호하고 보정해주는 기능복에서 진화되어 패션이 된 만큼, 예쁘게 입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오래 입을 수 있어야 한다. 여성이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몸매를 보정하고 와이어로 가슴이 처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헌데 와이어가 압박하는 곳이 바로 림프선이 있는 곳인데 그곳을 조이게 되면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차단되어 몸에 해로울 수 있다.
 
꽉 조이는 속옷이 혈행의 흐름을 방해해 유방암과 자궁질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성인 여성 브래지어 착용률이 98%에 이르는 한국은 심지어 잘 때도 포함해 24시간 착용하는 여성도 24%나 된다. 영국의 한 연구 결과 24시간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 차이는 약 125배라고 한다. 이쯤 되면 브래지어 안 하기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참이다.
 
오랫동안 해오던 습관이라 당장 착용을 중지하는 것이 어색하고 힘들다면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벗어 던지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최근에는 와이어가 없는 브래지어도 나오고 있으니 갑갑한 브래지어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도 방법이겠다.
 
(사진=영화 '하이 힐', '어린 신부', '청바지 돌려입기', 피아노 뚜껑 위의 브래지어가 아무렇지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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