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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블리버블!' 학교급식 메뉴가...세상에나!

12.05.15 09:58

 
직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어도 7천원은 기본이고 저녁에 친구를 만나 외식하려면 2만원은 훌쩍 넘어가는 물가에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구내 식당은 대부분 군대나 다름 없이 부실해 살기 위해 먹는 수준인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학교, 고등학교 급식을 보고 있노라니 다른 의미로 청춘이 부러워진다.
 
급식 중에서 유명한 것은 단연 용인외고 급식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용인외고를 검색하면 '용인외고 급식'이 자동 완성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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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인터넷에 올라와 많은 네티즌의 부러움을 산 용인외고 급식, 한국의 평범한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이라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푸짐하고 다양한 식단이 준비되어 있다. 짜장면과 스파게티, 회덮밥이 학교 급식으로 나온다니 상상이나 되는가?
 
더 놀라운 것은 이 럭셔리한 한 끼 식사의 가격이 3500원이라는 것이다. 이런 급식을 매일 먹는 용인외고 학생들은 공부할 맛이 절로 날 것 같다. 용인외고 학생들이 졸업하고 대학을 가면 대학교 학생 식당에 실망하지 않을까 고민이 되었지만 다행히 대학교들도 요즘은 웬만한 식당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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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학교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양대 학생 식당은 중간 과정에서 생겨나는 거품을 뺐기 때문인지 식사 가격이 1500~2500원으로 용돈이 늘 부족한 대학생들에게는 고마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싸다고 해도 퀄리티가 낮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한양대 학생 식당은 가격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한 식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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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 식당은 타 대학교 학생들에게도 특이한 메뉴로 유명하다. '대학교에서 이런 걸 팔다니?' 싶을 정도로 일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음식이 있으며,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학생을 위해세트가 아닌 단품 반찬을 판매하고 샐러드바도 마련되어 있다. 맛 또한 여느 음식점 못지 않아 그 맛을 잊지 못하는 졸업생들이 따로 시간을 내어 모교 식당에 방문할 정도라고 한다.
 
일부 부실한 급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업체들은 이런 곳들을 본받아야 되지 않을까? 가끔 캠퍼스의 정취가 그리울때 이곳들을 살짝 들려 보아야겠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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