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메틱 커뮤니티계의 최대 화두는 쿨톤 혹은 웜톤이다. 단지 피부색이 밝냐 아니냐를 따지던 예전과 달리 요즘 들어서는 피부에 맞는 톤을 찾아가는 베이스 분류법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온스타일의 '겟잇뷰티'에서도 톤 분류법을 다루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는 쿨톤일까 웜톤일까. 여기 그것을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는 색상표가 있다.
이 색상표 양쪽에 손을 얹고 더 화사해 보이는 쪽이 왼손이면 웜톤, 오른손이면 쿨톤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도 쿨톤과 웜톤이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안 간다면 아래의 사진을 보자.
왼쪽 리브 타일러의 핏기 돋으면서 창백한 느낌이 쿨톤이고 오른쪽 케이트 허드슨의 피부톤처럼 노랗게 따뜻한 느낌이 웜톤이다. 쿨톤은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검은색이고, 얼굴이 희고 창백하며 화장을 지우면 창백해 보인다. 햇빛에 노출되면 금세 빨갛게 달아오른다. 웜톤은 전체적으로 노랗고 혈색이 있으며 눈과 머리카락이 갈색이고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둡게 탄다.
'겟잇뷰티'에서 분류한 쿨톤과 웜톤, 웜톤이냐 쿨톤이냐에 따라 어울리는 색도 다르다. 쿨톤은 차가운 느낌의 핑크색, 보라색이 어울리며 악세서리도 실버 계열이 어울리는 데 반해 웜톤은 따뜻한 느낌의 살구색, 오렌지색이 어울리며 악세서리는 골드 계열이 잘 맞는다.
사실 모든 피부를 정확히 쿨톤, 웜톤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핑크계, 오클계, 아이보리계, 펄계 등으로 더 세밀하게 분류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또한 쿨톤과 웜톤을 두고 어떤 게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피부색만으로 어울리고 안 어울리는 색을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얼굴 생김새와 머리카락 색깔, 의상, 계절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피부 톤을 안다면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돈 낭비, 시간 낭비를 아주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온스타일 '겟잇뷰티', 랑콤, 스무디킹,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