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Rising

요즘은 신발이 아닌 예술을 신는다?

12.05.14 13:52

 
SEX AND THE CITY의 캐리는 유명한 슈어홀릭이다. 마음에 드는 구두를 사고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날 위기에 처하기도 했던 그녀는 대낮에 뉴욕의 골목에서 강도를 만나 가방, 악세사리 등을 다 빼앗기면서도 구두만은 빼앗지 말라고 호소한다.
 
 
구두1.jpg

 
7.jpg

 
'이건 마놀로 블라닉이란 말이예요!'
 
패션을 좀 아는 사람들은 패션의 완성이 구두라고 말한다. 마음에 드는 구두를 신으면 왠지 평소보다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까지 넘친다는 패션 피플들의 '쉽게 못 구하는, 아무나 못 신는' 구두를 구경해보자.
 
4.jpg

공작새를 보는 듯한 화려한 장식의 하이힐, 날개처럼 보이는 검은 가죽 장식 속에 굽이 숨어있다. 풍성한 부피감 때문에 가느다란 종아리의 소유자만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5.jpg

야생마를 연상케하는 털 장식의 구두, 비가 오면 갈기가 물에 젖어 처량하게 보일 수 있으니 신기 전에 날씨 예보를 체크하는 건 필수인 듯 하다. 멋스러운 소재인 스웨이드는 습기에 약해 눈이나 비에 젖어 오염되면 스웨이드 표면의 조직이 상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하기 전에 미리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고 스웨이드 전용 지우개나 클리너를 준비해두어야 마음에 드는 스웨이드 슈즈를 오래도록 예쁘게 신을 수 있다.
 
6.jpg

특별히 특이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스타킹과 구두 모두 호피 무늬로 통일해 한 마리의 맹수처럼 보이게 코디했다.
  
1.jpg

 
2.jpg

 
3.jpg

'어떻게 이런 신발을 신고 걸을 수 있을까?' 같은 여자로서도 의문을 가지게 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구두들, 의외로 신으면 안정감이 있어 편하다는 말도 들었지만 착화감보다는 코디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런 신발을 자연스럽게 신을 수 있다면 진정한 패셔니스타가 아닐까.
 
(사진=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 온라인 커뮤니티)
 
스타일라이징 stylerising@hrising.com
※ 저작권자 ⓒ 패션비즈, 스타일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6

Style.R NEW

Style.R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