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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한 숟가락, '꿀피부'의 비법!

12.05.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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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을 보다가 피부가 유난히 좋은 한 여자연예인의 피부 관리 비법이 아침 저녁으로 꿀에 절인 마늘, '꿀마늘'을 한 숟갈씩 먹는 것임을 알고 바로 슈퍼에 가서 꿀과 마늘을 사왔다.
 
'어차피 떠먹어야 할거면 다진 마늘이 좋겠다.' 싶은 생각에 다진 마늘을 선택했다. 여러 블로그에서 만드는 법을 찾아봤더니 마늘을 끓여야 한다고 해서 따라서 끓이는데… 다진 마늘 파편은 냄비를 타고 끓어 넘치고 방은 온통 매운 마늘냄새로 진동을 했다. 맛을 보니 끓였는데도 매워서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알고 보니 통마늘로 끓여낸 뒤 다지는 거더라. 다졌더니 더 매웠고, 다져낸 알알이 주방을 순식간에 더럽혔다.
 
혹시 꿀마늘을 만들려고 하는 분은 꼭 통마늘을 사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결국 이틀 내 환기를 시키고 다진 마늘은 전부 폐기처분(유기농이라 비쌌다) 한 후에야 마늘의 아픈 기억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꿀만 먹어도 충분히 좋아 보이는 것 아닌가?
 
그래서 나처럼 꿀마늘 만들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한 숟가락의 꿀의 효능에 대해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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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의 성분
꿀 한 숟갈은 22㎈에 해당하는데 여기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꿀은 피로를 풀어주고 관절을 단단하게 하며 감기, 치주질환에 도움이 된다.
 

뇌 피로 풀고 기억력 좋아져
영국에서 '꿀, 자연의 놀라운 치료제'라는 책을 낸 글로리아 하반핸드에 따르면 자기 전에 꿀을 한 숟가락 먹으면 뇌의 피로가 풀리고 기억력이 좋아진다. 꿀에 들어있는 포도당(글루코오즈)과 과당(프록토즈)이 간으로 가면 글리코겐을 만들어내 뇌에 연료 공급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글리코겐은 밤사이 뇌가 활발하게 활동할 여건을 만들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개운하면서 활기차도록 돕는다.
 

뼈마디 단단, 면역력 증가
꿀을 먹으면 뼈마디가 단단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하반핸드는 "2000년 전 그리스의 운동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에너지와 성적 향상을 위해 꿀을 먹었다"며 "히포크라테스도 꿀이 면역력을 높여 통증 완화와 매독에 효과가 있다며 자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과한 섭취는 비만의 원인
반면 꿀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과당은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해 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 혈당을 올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심장질환을 유발할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패스트 푸드에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액상과당은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이가 걱정되거나 꿀이 싫다면 비타민을 먹는 것도 좋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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