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핸드백이 필수라면 남성에게는 넥타이가 필수? 정장차림에서의 필수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개성을 살려 다양하게 멋을 낼 수 있는 넥타이의 역사는 어떻게 될까?
넥타이의 기원
넥타이는 BC 1세기경 고대 로마 병사들이 착용한 '포칼(Focal)'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당시 포칼은 먼지와 추위를 막아주는 용도로 쓰였으며 현대와 같은 넥타이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7세기경 프랑스에서 귀족들이 착용한 것에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타이라는 단어의 전신은 프랑스의 국왕이었던 루이 14세에 대한 충성심의 표시로 장군이하 신하들이 목에 매기 시작한 '크라바트(Cravate)'라는 것이었으며 이 크라바트가 영국으로 전해지면서 '넥타이(Neck-Tie)'라는 명칭으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크라바트는 크로아티아의 프랑스어인 크로아뜨가 변화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사실 최초의 기원은 크로아티아라고 할 수 있다. 크라바트는 크로아티아의 용병들이 앞가슴에 멋진 장방형의 천을 매고 있는 형태인데, 이는 전쟁에 나가는 남자들에게 안전과 행운을 기원하는 크로아티아 여인의 마음이 담겨있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있다.
1815년부터 30년까지 패션이 런던 스타일로 바뀜에 따라 복장의 실루엣도 현대에 보다 가깝게 되어 넥타이 또한 현대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
넥타이의 종류 및 변천사
1950년대에는 크라바트 앞부분의 묶는 부분만 독립시킨 일명 나비넥타이라고 하는 보타이는 '두르는 것'에서 '묶는 것'으로 변화 되었다. 1870년 대에는 영국의 에스코트 경기장에 모인 신사들의 넥타이로서 에스코트 타이가 등장. 1890년에는 현재의 넥타이와 동일하게 대검과 소검의 형태로 묶는 형태의 '포 인 핸드 타이'가 등장하였다.
(사진=영화'오만과 편견',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