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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생고기 드레스 패션, 사실은...

12.05.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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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OKYO TV '사랑하는 메종 레인보우 로즈'에 출연중인 카라 강지영은 패션학을 전공하는 여대생 한유리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생고기 드레스 패션을 선보여 화제다. 리얼한 마블링으로 진짜 생고기인줄 깜짝 놀라면서도 자세히 보면 생고기 프린트 드레스임을 알 수 있다.
 

진짜 생고기를 입고 나온 레이디 가가의 충격적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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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지를 통해 "모피를 입는 것은 이런 것과 다름없다는 취지에서 생고기 패션을 준비했다" 는 가가는 주요 부위만 얇은 생고기로 가린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미군의 동성애자 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의미로 입고 나온 것"이라며 MTV 뮤직 어워즈에서 또 한번 생고기 패션을 선보였다. 가가는 2010년 9월 20일 포틀랜드에서 열린 미국내 '동성애자 군 복무 금지 규정 철회 집회'에 참여해 연설을 했다. 그녀는 연설에서 헌법의 핵(Prime Rib)은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후 이 같은 정치적 의미에서 Prime Rib(고급 소고기)로 만든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나타난 것이다. 이 생고기 드레스는 뉴욕 타임즈 올해의 아이디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응? 생고기 패션 원조가 따로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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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나 스터박의 '덧없음: 백피증과 식욕부진 병을 위한 생고기 드레스'(1987) 이다. 작가는 "이 작품이 동물보호에서부터 개인의 노쇠와 죽음의 문제까지, 모든 방면에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키게 한, 꽤 성공한 작품"이라고 자화자찬을 했는데, 실제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 및 해석이 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왜 저렇게 입은 거지?'라고 생각이 들어 굳이 찾아보게 되는 이유 있는 생고기 드레스 퍼포먼스와 같은 패션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파격의 수위가 높아지는 만큼 논란도 각오해야겠지만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내는 패션 퍼포먼스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기를 바란다.
 
(사진=TOKYO TV '사랑하는 메종 레인보우 로즈'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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