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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다 '물을 위한 걷기대회' 체험기

12.05.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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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번째라는 아베다 걷기대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아베다는 사회환원의 방법으로 아프리카의 물을 깨끗이 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베다 걷기대회는 가족의 식수를 위해 아프리카의 여인들이 보통 6km를 걷는데, 지구의 달을 맞아 그 체험을 나누고 물을 소중히 여기자는 뜻에서 전세계에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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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재미있는 이벤트로 즉석사진을 찍어주고, 게시했다가 걷고 난 후 나누어준다. 나 또한 걷기대회 기념 인증으로 재미있게 찍어보았다. 물방울 모양이 참으로 귀엽고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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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시간을 기다리며 두리번거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훈남 외국인 아저씨, 아베다 대표의 걷기대회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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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인, 친구 등 행사장 앞쪽으로도 많은 인파가 보였고, 접수처가 보이는 뒤쪽도 걷기대회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많이 늦었던 내 접수번호가 268번이었으니, 대략 300명 정도 된 듯하다. 한 사람이 완주할 때마다 6,000원씩을 기부한다는 것을 와서 알았는데, 친구들도 더 데려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평소 환경보호를 생각해 걷기대회에 동참하는 연예인도 있었다. 4년째 참가 중이라는 박진희와 최여진, 그리고 올해 처음 첨가하는 하석진과 김기열이 사람들 틈에서 나란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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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한 몸매가 눈부셨던 최여진씨~ 아베다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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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 멋졌던 배우 하석진, 바쁜 스케줄이라도 있으셨는지 마지막엔 달려가시던데 이건 걷기대회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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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인증샷부터 찍고~ 본격적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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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걸음 걷지 않은 것 같은데 금새 1km 지점에 다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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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m까지는 덥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 좋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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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맞은편 터널이 아름다워 잠시 멈춰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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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m 지점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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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인증 물방울 도장과 인증샷을 찍고, 되돌아 6km 지점을 향해 가는데 올 때와 달리 상당히 무덥고 엄지발가락도 아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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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셔가며, 앞서 가는 사람들 보며 열심히 따라갔다.
 
그렇게 가다 보니 박진희씨가 맞은편에서 아주 여유롭게 걸어오고 있었다. 순간 나는 왜 허겁지겁 생각 없이 걷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박진희씨를 따라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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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어느새 고지가 눈앞이다 5km 지점! 그리고 행렬을 이탈(?) 하지 않고 무사히 도착!

더운데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아프리카는 더 덥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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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씨를 기다렸다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다. 귀여운 자태로 앞의 그림을 확인하고는, 밝은 미소 담긴 포즈를 잡는 예쁜 진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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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엄마 손 잡고 6km 걷기 성공!
 
완주 후 나누어주는 크래커와 주스로 허기를 달래고 물방울 게시판에서 즉석사진을 챙겼다. 사실 평소 부족한 운동량을 좀 더 재미있게 채우기 위해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현장에 와서야 비로소 환경보호 취지로 행하는 체험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쨌든 알았으면 행해야 할 터, 당장 지금부터 아깝게 버려지는 물이 없도록 생활 속에서 의식해서 물 낭비를 줄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 가도 좋겠지만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나의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는 다짐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음, 너무 거창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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