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가 수입하는 글로벌 브랜드 「힐피거데님」이 올해 3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힐피거데님」은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해 왔으며 올 들어서는 데님의 절대 강자로 손꼽히는 「게스」 「캘빈클라인진」 「리바이스」를 추격해, 동시입점 매장 기준 일부에서 「리바이스」의 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4월에 접어 들면서 대부분의 데님 브랜드들이 역신장 또는 전년 수준의 매출을 보이고 있는 반면 「힐피거데님」은 주요 40개 매장에서 30%에 가까운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힐피거데님」은 국내 시장에 맞는 제품의 바잉과 개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같은 결과를 냈다.
SK 네트웍스가 2003년 8월 국내에 런칭한 이후 클래식 아메리칸 쿨(Classic American Cool)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통해 트래디셔널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쌓아온 「타미힐피거」는 2005년 7월에 영(Young)하고 스타일리쉬(Stylish)한 데님 라인 「힐피거데님」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데님(Korean fit) 개발과 고급스러운 소재의 사용, 스타 마케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 왔다. 다른 데님 브랜드와 달리 셔츠 니트 원피스 등 데님과 매치가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을 적절하게 선보인 것도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를 활용한 스타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최근 한 매체에서 설문 조사를 통해 공효진, 신민아, 아이유등을 제치고 광고 효과 1위를 차지한 소희는, '청청 패션의 종결자', '황금 몸매 비율 청바지' 라는 신조어를 탄생 시키며 「힐피거데님」 화보 속 그녀가 착용한 주요 아이템의 완판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