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원빈 등산복, 조인성 등산복이라 불리는 아웃도어 브랜드들.
예전에는 등산복이라고 하면 정말 등산할 때나 입는 옷이었다. 즉, 아웃도어=등산.
그런데 이제는 등산복 하면 디자인에서부터 남달라져 평상복이나 외출복으로도 입을 만큼 인기가 높고 제품 또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원빈을 통해 멋스럽고 세련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일명, 원빈 등산복 K2.
강인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는 내세워 이미 '조인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일명, 조인성 등산복인 블랙야크.
활동성을 극대화하여 '자유'를 외치는 일명, 2pm 등산복인 네파.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굳어져 온 브랜드 이미지에 밝고 화사함을 더해 이미 젊은 층에 성공을 거둔 일명, 이승기 등산복인 코오롱 스포츠.
'아웃도어=등산'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제품=비싸다'라는 인식 또한 자리잡았다.
유명 연예인들을 내세워 늘어난 마케팅 비용이 가격에 직격탄이 되면서 거품을 만드는 요인은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는 아웃도어의 어두운 면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점점 커져가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스타 마케팅은 무시 못할 것이다.
이제는 스타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웃도어 업계에 맞추어 우리도 '어느 제품을 입을까?'라고 하기 보다 '어느 연예인을 입을까?' 로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사진=K2, 블랙야크, 네파, 코오롱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