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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양말, 이런거 본 적 있어?

12.04.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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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자판기에서 뽑아 산다? 편집숍 '매그앤매그'에 눈길을 사로잡는 자판기가 있다. 음료수도 과자도 아닌 패션양말이 진열된 자판기. 기발한 아이디어로 똘똘뭉친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대표 홍정미)가 편집숍에서 화제다.
 
작년 6월 런칭한 이 브랜드는 통통 튀는 디자인에 재미있는 발상을 더해 핫 브랜드로 떠올랐다. 편집숍 '매그앤매그' '에이랜드' '코즈니' '북마크'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 '29cm' '1300k'등 30개점에 입점한 「아이헤이트먼데이」는 자판기양말로 유명세를 탔다. 누구나 쉽게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골라 먹듯 소모품인 양말도 뽑아 신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현재 '매그앤매그' 에 4개의 자판기를 두고 있으며 처음에는 2개로 시작했지만 소비자 반응이 좋아 자판기를 더 늘렸다.
 
홍정미 아이헤이트먼데이 대표는 "양말을 담을 예쁜 패키지를 찾다 테이크아웃 컵을 생각하게 됐고 자판기 아이디어로 확대됐다. 소비자가 신는 즐거움 뿐 아니라 구매하는 시점에도 즐거움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판기판매 뿐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다양한 이벤트로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아이헤이트먼데이」는 자판기판매뿐 아니라 리오더를 하지 않는 양말로도 유명하다. 한 가지 스타일을 일정 물량으로만 생산해 한 번 품절 되면 같은 상품을 살 수 없다. 스타일당 600족 정도 생산하며 인기 상품은 출시되자 마자 품절 되는 추세다. 현재까지 보인 스타일은 65가지 정도며 아가일패턴 변형, 굵기가 다른 스트라이프, 5색사 컬러양말 등이 히트 아이템이다. 가격대는 5000원대로 마진율은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소비자를 충족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콜래보레이션을 펼쳐 양말 열쇠고리 양말인형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양말이 시즌성을 강하게 타는 아이템인 만큼 이번 S/S 시즌에는 덧버선등을 따로 준비해 여름철에도 신을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 양말로 시작했지만 「아이헤이트먼데이」는 추후 가방 어패럴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홍대표는 "여성복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털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현재 하고 있는 양말 디자인에 집중 하고 하반기 이후 다양한 잡화 아이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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