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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신다고 다 임수정 피부 되나?

12.04.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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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동안 피부의 비결로 "돈을 많이 들인다. 사실 많이 노력하긴 한다. 좋은 음식도 많이 먹고 물을 많이 마신다"라고 답했다. 말이 쉽지 물 많이 마시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어렸을 때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 대신 음료수를 즐겼는데 어디선가 그대로의 물을 마시는 게 그렇게 좋다고 들었다. 그 후로 들고 다니며 물을 마셨다. 처음에는 미간이 찌푸려질 정도로 맛도 없고 목 넘김이 힘들었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 거 좋아하는 나는 단순히 '몸에 좋으니까' 라고 생각하며 일부러 물을 넘겼다. 그러다 보니 거짓말처럼(그런데 사실이다!) 언제부턴가 음료수보다 물이 더 맛있어졌다. 그 때는 그저 건강해진다는 것이 좋았는데, 알고 보니 하루에 2리터, 여덟 잔 정도를 먹어야 한단다. 나는 하루에 물을 얼마나 먹을까? 생각해봤다.
 
나는 하루에 물을 얼마나 먹을까?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아침과 점심 식사 사이에 물 한 잔,
점심과 저녁 식사 사이에 물 한 잔,
잠자기 전 물 한 잔,
 
확인 결과 하루 총 네 잔으로, 턱 없이 부족한 양을 마시고 있었다.
 
가능한 음료를 줄이고 물을 마셔도 하루 권장량을 채우기는 어려웠지만, 어쩐지 이걸 꼭 채우고 싶은 마음에 시간대별 물 8잔 마시는 방법을 실천해봤다.
 
시간대별 물 8잔 마시는 방법
일어나서 물 한 잔,
아침 식사 1시간 전 물 한 잔,
오전 근무 중 물 한 잔,
점심 식사 1시간 전 물 한 잔,
점심 식사 1시간 후 물 한 잔,
점심과 퇴근 사이 물 한 잔,
퇴근 후 물 한 잔,
잠자기 전 물 한 잔,
 
보이는 곳에 물을 떠다 놓고 의식적으로 행한 결과는 이렇다.
 
1 화장실에 자주 간다.
2 물을 많이 마시지 않을 때보다 피부에 물 찬 것처럼 촉촉하다.
3 전보다 몸이 잘 붓는다.
 
'물을 많이 마시는데 몸이 더 나빠질 수도 있나?' 생각하며 몸이 붓는 이유를 찾아보니,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몸이 나중에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 쓰려고 저장하느라 일시적으로 붓는다고 한다. 매일매일 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면 몸도 물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고 인식해 소변으로 배출하는데, 이때 체지방도 함께 빠져나간다는 놀라운 소식은 덤.
 
하루 권장하는 물의 양은 오로지 그대로의 물 만으로의 양이다. '녹차, 커피도 수분이 있으니 물 한 잔으로 쳐야지' 요거 안 된다. 또한 식사 전 후 1시간 동안에는 물을 마시면 소화를 방해하니, 피부에 좋은 물 제대로 마시고 임수정 동안 피부에 가까워져 볼까?
 
(사진=SBS'한밤의 TV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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