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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라' 로 송혜교처럼 3단 변신!

12.04.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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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다 화장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화장 안 하던 내가 봤을 때 '화장 하는 여자 VS 안 하는 여자'비율은 40:60 정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막상 해보면 어색하기 짝이 없고, 잘 모르기 때문에 시도할 엄두가 안 나고, 어차피 지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귀찮게 여겨지기만 했다.
 
헌데 30대 준비라도 하는 건지 화장 안 했다고 슈퍼도 못 가는 건 아니지만 근래 들어 외출할때 피부, 입술메이크업은 빼놓지 않고 있다. 입술만 칠해도 화장한 것 같은 느낌 이랄까. 한층 생기 있어 보이는 건 확실했다.
 
최근 어디선가 이런 얘기를 들었다. 한국 여자들은 바쁠 때 입술만 바르고 외출하지만, 서양 여자들은 바쁠 때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마스카라만 바른다고 말이다. 마스카라 하나로 얼굴 전체적 인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나?
 
그래서 마스카라를 샀다. 먼저 뷰러로 속눈썹을 나름 예쁘게 올린다고 올렸으나 마스카라를 치덕치덕 바르니 속눈썹이 예쁜 곡선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간 빗자루 모양이 위로 방향만 바꾼 모습이랄까. 뭐 이거야 경험이 생기면서 차차 나아지겠지.
 
내 경우는 빗자루처럼 사선으로 내려 앉는 속눈썹을 위로 예쁘게 올리고자 그 동안 멀리하던 마스카라를 선택했는데 바르고 보니 심지어 길고 풍성해 보이기까지 했다. 알고 보니 속눈썹 고민에 따라 마스카라 종류를 고를 수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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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처지고 힘 없는 속눈썹을 아찔하게 올리고 싶을 때 컬링 마스카라
 
어떤 솔을 써야 해? 정답은 아치형 마스카라. 아치형 솔로 눈 앞머리부터 눈꼬리까지 골고루, 세워서 바르기 편해 속눈썹을 위로 쭉쭉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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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에도 탈모가? 숱 없는 속눈썹 걱정엔 볼륨 마스카라
 
어떤 솔을 써야 해? 사이사이가 촘촘한 빗 형식의 마스카라를 사용하자. 속눈썹을 한올한올 코팅한 듯 빵빵한 볼륨을 선사할 것이다. 빗 형식의 마스카라를 바를 땐 속눈썹 뿌리부터 꼼꼼하게 발라야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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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마법 아냐? 짧은 속눈썹 고민 이제 끝. 원래 긴 것처럼 길~어지는 롱래쉬 마스카라
 
어떤 솔을 써야 해? 짧은 속눈썹이 고민이라면 마스카라 솔 부분이 넓고 많은 것을 선택하자. 마스카라 솔 사이사이에 마스카라 액이 풍부하게 묻어 나온다. 엉김이 적어 자연스러운 연출에 좋다.
 
나는 컬링이 답이었다. 이제 매일 아침 빗자루가 곡선 될 때까지 연습하는 일만 남은 듯하다.
 
(사진=라네즈, 더페이스샵,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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