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드방레(대표 이선효)에서 전개하는 「라코스테라이브」가 강렬한 컬러 감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이에스더와 아트월 프로젝트를 펼친다. 이에스더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율동적이고 반복적인 형태와 생생한 컬러의 대비 속에서 유쾌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이에스더는 "감탄이나 놀람, 강한 감정을 나타내는 !(느낌표)가 LIVE의 i를 대신한 느낌이 젊고 건강한 삶이 함축된 표현 같았다"며 "'삶은 게임처럼 즐겁게'를 이번 작업의 메인 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 컨셉에 맞춰 *플랫폼게임(Platform Game)의 형식과 미로 형태를 빌려 「라코스테라이브」 로고인 악어 캐릭터가 등장해 다양한 형식의 플랫폼을 탐험하는 장면들로 구성했다. 그리고 보너스가 위에서 떨어지듯 갖가지 기하학적 기호들과 느낌표 마크가 위트 있고 경쾌한 요소로 작용하도록 했다. 라이브 매장 공간 계단을 통해서도 일부 이러한 요소를 사용하여 작업의 연결선상에 놓았다.
하트모양의 퍼즐게임 또한 경쾌한 원색과 꽃무늬 모양, 추억 속의 8비트 컴퓨터에서나 등장할 것 같은 캐릭터들을 사용하여 빈티지 적인 감성과 즐거운 느낌을 표현했다.
*Platform Game 조이스틱을 이용해 주인공이 플랫폼 위에서 점프하거나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비디오 게임의 일종이다.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가 [슈퍼 마리오 형제]이다. 작품에서는 1980년대에 만들어져 유행했던 2D 평면스타일의 단순한 컬러와 심플한 형태의 고전적 게임스타일을 차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