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자태 웨딩 화보
그 동안 연예인들 사이에서 통과 의례같이 당연시 돼 왔던 '협찬 결혼식'이 아닌 전지현의 '무협찬 결혼식'이 화제다. 4월의 신부 전지현의 여신 같은 웨딩화보 속에는 순백의 오프숄더 웨딩드레스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면사포 안으로 보이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눈에 띈다. 또한 유명 주얼리 브랜드 쇼메에서 제작한 유서 깊은 부르봉 왕가의 티아라가 등장했다.
이번 웨딩화보를 위해 전지현은 오랜 시간을 함께 일한 이선희 스타일리스트가 런던, 파리, 뉴욕 등 해외에서 공수해온 8벌의 드레스와 시할머니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가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갈아입었다. 전지현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는 웨딩화보 촬영 중 입었던 8벌의 드레스 중 하나를 고를 예정이고, 한복은 디자이너 이영희의 작품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혹적인 기자회견 드레스
전지현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입은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 제니 펙햄(Jenny Packham)의 드레스로, 심플하고도 고급스러운 라인이 아름다워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을 비롯해 제니퍼 로페즈, 비욘세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림 아크라의 웨딩드레스,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의 한복
전지현은 결혼식 1부에서는 웨딩드레스를, 2부에서는 시할머니인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가 준비한 한복을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스는 할리우드 스타 비욘세, 안젤리나 졸리 등이 입은 드레스로 유명한 미국의 명품 브랜드 림 아크라(Reem Acra)의 드레스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김희선이 입으면서 널리 알려졌고, 2011년 이혜영 그리고 손태영, 신애 또한 림 아크라의 드레스를 선택해 화제가 된 드레스다. 림 아크라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 디자이너로 단아하고도 클래식한 드레스로 여성들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의상으로 유명하다.
웨딩 관계자에 따르면 신부 메이크업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인연을 맺으며 1999년부터 전지현을 담당했던 배경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담당할 예정이고, 드레스 피팅은 2001년부터 함께 일한 이선희 스타일리스트가 맡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전지현은 오늘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동갑내기 연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