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데이, 촌스럽게 짜장면 먹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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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데이, 촌스럽게 짜장면 먹니?

12.04.13 10:01

4월 14일은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남녀가 짜장면을 먹는다'는 웃지 못할 블랙데이다. 하지만 짜장면은 뭔가 처량하다. 대신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먹어보면 어떨까?

일본 홋카이도의 오징어먹물 아이스크림, 스페인의 검은 쌀 요리 아로스네그로(Arroz negro), 이탈리아의 갑각류나 패류를 곁들인 파스타의 맛과 색을 내는데 사용되는 오징어 먹물은 항암 효과가 우수하고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블랙푸드, 조금만 닿아도 검은색으로 물들여버리는 재미가 있는 오징어 먹물 파스타 맛집 두 곳을 소개한다.

삼청동의 미국식 레스토랑 쿡앤하임

분위기를 중요시 여긴다면 옛날 한옥집을 개조한 작고 아늑한 마당이 있는 가게 쿡앤하임에서 유명한 수제버거와 함께해보자.

전화 02-733-1109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63-28
영업시간 12:00~22:00 명절 휴무
오징어 먹물 파스타 18,000원
주차 불가능

재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씨니

미식가라면 매일 두 번 직접 반죽해서 뽑아내는 생면을 사용한 파스타로 식감이 좋은 로씨니에서 와인과 함께해보자.

전화 02-766-8771
주소 서울시 종로구 재동 55
영업시간 12:00~15:00, 18:00~23:00, 연중무휴
오징어 먹물 파스타 21,000원부터
주차 가능

2012 블랙데이에는 보는 것과 달리 한 입만 먹어보면 맛있어서 손을 뗄 수 없는, 비린내 없이 고소함만 입안에 가득 남는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