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 의류 바이어들이 뽑은 '요즘 잘나가는 명품 브랜드'는 무엇일까? 바로 제일모직(대표 박종우)에서 전개하는 「발망」이다. 「발망」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월평균 4억원, 현대백화점 본점에서도 월 3억~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주요 점포에서 높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백화점 내 명품의류 신장률이 10%내외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발망」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상품력에 있다. 화려한 스터드 장식과 시크한 바이크 스타일 등 다소 강하지만 독특한 '발망 스타일'로 열풍을 만들며 하이엔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것. 더불어 브랜드 특성 상 볼륨을 확대하지 않고 강남권 위주의 주요 상권에서만 매장을 전개하는 것도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은 「발망」의 인기에 힘입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삐에르발망」을 런칭할 것으로 보인다. 2012 F/W컬렉션으로 첫 선을 보인 「삐에르발망」은 스터드 장식 등으로 「발망」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전 세계적으로 '핫'한 브랜드로 손꼽히는 「발망」이기에 디퓨전 라인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