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드방레(대표 이선효)가 이번 시즌 런칭한 「라코스테우먼」이 백화점 12개점에 입점하며 순탄한 출발을 보인다. 여성 컨템포러리 마켓에 진출하는 것으로 이슈를 모은 이 브랜드는 롯데 잠실 일산 인천 중동 부산동래점, 신세계 본점, 갤러리아 수원 센터시티 타임월드 진주점, AK플라자 수원점, 대백프라자에 오픈했다.
「랄프로렌」 「DKNY」 「띠어리」 등 쟁쟁한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들들과 경쟁 구도에 놓여 얼마나 치고 올라갈 지 주목된다. 「라코스테우먼」은 본연의 스포티한 감성을 페미닌하게 풀어낸 뉴스포티즘 컨셉을 강하게 어필한다. 지난해 프랑스 드방레에 합류한 펠리페 올리베이라 바티스타(Felipe Oliveira Baptist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의 첫 작품이기도 한 여성 라인은 이번 S/S시즌 뉴욕컬렉션이 발표된 순간부터 전세계 셀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을 대표적으로 「라코스테」가 진출한 국가에 동시에 런칭한 우먼 컬렉션은 「라코스테」의 오리지널 DNA는 살리면서 심플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백화점 바이어들은 "「라코스테」하면 피케셔츠가 워낙 각인돼 있어 여성 컨템포러리 조닝에서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기존에 없던 스포티즘 감성을 여성스러우면서 실용적으로 제안해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깔끔한 컬러 배색과 서로 다른 소재의 믹스매치, 그리고 페미닌한 실루엣, 여기에 실크 등 고급 소재의 사용은 시크한 느낌을 준다. 이선효 동일드방레 대표는 "일단 「라코스테」의 인기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세그먼트된 여러 브랜드들도 동반 성장하는 중"이라며 "지난해 런칭한 영 스트리트 캐주얼 「라코스테라이브」와 캐주얼 가방 「라코스테액세서리」 등의 반응도 기대했던 만큼 따라줘 우먼 컬렉션 역시 잘 자리잡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