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있다.
이렇듯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남녀를 막론하고 쿨 비즈룩이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몇 년전부터 몇몇 기업들을 중심으로 쿨 비즈룩이 적극 권장되면서 통풍이 잘 되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린넨, 마 등 시원함을 더해 주는 소재의 제품들이 여름철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더운 여름, 당신의 옷차림에 청량함을 더욱 높여주면서 한층 더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활용한 센스 만점 쿨 비즈룩 스타일링을 배워보도록 하자.
◆ 반바지와 린넨 셔츠로 시원함을 더한 쿨 비즈룩
여름철 반바지를 입는다는 것이 비즈니스맨들에게 쉬운 일은 아닐 터. 하지만 최근 들어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추구하는 회사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여름철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익숙하지 않은 반바지 차림의 비즈니스 룩이 어색할 수 있지만 몇 가지 공식만 숙지한다면 어렵지 않게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시계_가가 밀라노/의류_바버/클러치_롱샴/안경_폴휴먼/페도라_바버
우선, 반바지를 활용하여 스타일링 할 때 너무 짧거나 길지 않게 무릎 위로 살짝 올라간 정도의 기장으로 선택하자. 기장이 너무 짧으면 오피스 룩으로 다소 부담스럽고, 애매하게 길면 다리가 짧아 보이기 때문이다.
상의는 티셔츠보다 단정해 보이면서 소재에 따라 한 층 더 시원함을 주는 캐주얼 셔츠를 매치하면 깔끔해 보이면서 댄디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포인트 악세서리로 워치나 뜨거운 햇빛을 막아 줄뿐만 아니라 댄디한 느낌을 더해 줄 페도라 그리고 간편하게 들 수 있는 클러치를 함께 매치한다면 시원하면서 멋스러운 비즈니스 룩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 롤업 팬츠와 반팔 티셔츠로 멋낸 지적인 쿨 비즈룩
반바지 스타일링이 아직 부담스럽다면 9부 팬츠 스타일로 발목이 살짝 드러나도록 롤 업하여 연출해보자.
▲시계_프레드릭 콘스탄트/의류_바버/가방_롱샴/안경_폴휴먼
이럴 때엔 다소 덥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블랙 계열의 팬츠보다도 블루나 녹색 계열의 팬츠에 기능성이 들어간 린넨 셔츠나 반팔 티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청량감을 한 층 높인 쿨 비즈룩을 완성할 수 있다.
캐주얼한 피켓 셔츠에 경우 소재와 컬러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 여름철 쿨 비즈룩을 연출하기에 좋은 추천 아이템이다.
회의를 들어가거나 최소한의 격식이 느껴질 수 있도록 재킷을 활용해야 할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린넨, 면, 마 등의 소재로 디자인된 재킷을 추천한다. 착용자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쿨한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악세서리의 경우, 너무 많은 아이템을 매치할 경우 답답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남성들의 워너비 아이템인 워치 혹은 지적인 느낌을 더해 줄 안경과 가방으로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한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넥타이를 착용한 수트 격식에서 벗어나 체감 온도는 낮추고 스타일링 지수를 높이는 쿨 비즈룩으로 여름철 멋 남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