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드라마 속 배우들을 보면 유난히 안경을 착용하는 배우들이 많이 보인다.
안경은 사람의 이미지를 가장 간단하게 변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템으로 드라마에서 극중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안경을 많이 착용한다.
대표적으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장 차기준 역을 맡은 오민석은 많은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미생’ 강대리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면서, 안경으로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였다. 오민석은 극 중 신화그룹 계열 ID 엔터테인먼트사 사장으로 지독한 워커홀릭이며, 회사를 성공 반열에 올린 좋은 상사이자 완벽한 남자로 그려졌다.
오민석은 선과 악을 오가는 차기준의 양면성을 짧은 시간 안에 각인시키며 완벽한 연기 변신을 했다. 아무렇지 않게 웃음을 띠고 지성(도현)을 향해 뱉는 말들은 보이지 않는 긴장을 조성했고, 직원들 앞에서 선하게 빛나던 눈이 지성의 뒤로 가 시니컬하게 바뀌는 모습으로 소름 돋게 했다.
<자료출처 : MBC 킬미,힐미>
오민석은 극 중 차기준의 역할과 어울리는 브라운 계열의 얇은 스틸 테 안경을 착용하여 지적이면서도 냉정하고 시크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앞으로 오민석은 극중 갈등의 큰 축을 담당하며 감정변화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한편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경이라는 아이템 하나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이는 또 한 명의 배우가 있다. 바로 월화 드라마 ‘힐러’에서 지창욱과 유쾌한 콤비플레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민자 역의 배우 김미경이다. 매 작품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개성을 뽐낸 그는 ‘힐러’에선 천재 해커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24시간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을 것 같은 비주얼에 매서운 눈빛으로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인물로, 때로는 지창욱과 티격태격하며 소소한 재미를 자아내는 인물이다. 극 중 김미경은 동그란 스타일의 안경을 자주 착용하고 나오는데, 안경 하나가 김미경의 카리스마 있는 표정, 때론 익살스러운 표정을 더욱 부각시켜주며 드라마 속 조민자라는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였다.
<자료 출처: KBS2 힐러 >
이처럼 안경은 드라마 속 배우들의 캐릭터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즘은 안경을 시력 때문에 착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줘 손쉽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2015년 드라마 속 배우들처럼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면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안경을 써 보는 건 어떨까?
한편 배우 오민석과 김미경이 착용한 안경은 모두 독일 아이웨어 브랜드 아이씨베를린 제품이다.
< 아이씨베를린 ic! Berlin >
(사진=자안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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