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패션(Fake Fashion)이란?
모조 모피, 모조 보석 등 가짜 이미지를 콘셉트로 잡아 즐거움을 표현한 패션이다. 페이크패션의 키워드는 따라하기가 아닌 착시, 반전, 가짜의 위트와 비틀기이다.
가방에도 페이크패션 바람이 불었다. 기존 명품백을 재해석해 빛과 색감을 부분 과장하거나 굴절시켜 명품백의 근엄함을 조롱하고 패셔너블 하면서도 실용적인 새로운 백을 탄생 시키는 것으로 나일론 소재의 천에 프린트를 입힌 가방이멀리서 보면 진짜 에르메스를 들고 있는 듯한 착시 현상을 주는 것이다.
페이크백의 바람은 어디서부터 불어왔나?
페이크프린트백의 시초는 일본 타타베이비(Tata baby)로 이것이 국내 편집숍에 들어오면서 점차 인기를 끌었고 이후 홍콩 헬로윈(Hellowin)사에서는 2011년 가을 셀린느 러기지백을 프린트한 코코 헬로윈백(Coco hallowin bag)을 출시했었다. '잇백'이라 불리우는 유행 백을 프린트한 페이크 백들은 캔버스 소재의 에르메스 캘리 백은 물론이고 발렌시아가 모터 백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에르메스 백 말고 들고 다니면 신경 쓰이는 짝퉁백 아닌 대놓고 "나 가짜야!" 라고 말하는 당당한 페이크백, 올 봄엔 나도 하나 들어볼까?
(사진=포토보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