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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요니's 디자인 스튜디오

12.03.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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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 스쿨 남성복 부분에서 수석으로 졸업한 스티브J(정혁서)와 런던 패션 스쿨을 졸업한 요니P(배승연)는 동갑내기 부부 디자이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딴 브랜드 '스티브J&요니P' 를 만들어 2007년 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했고, 보그닷컴(VOGUE.COM)에서 꼽은 '눈여겨볼 디자이너' 에 뽑히며 해외 패션잡지에도 자주 등장했으며, 2008년부터는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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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J의 콧수염과 요니P의 속눈썹을 강조한 그들스러운 로고가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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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책도 냈다.
 
"출근하기 전에 영어수업 듣고, 퇴근하면 개인 디자인작업하고, 체력을 위해 주말에는 운동도 하면서, 나는 모든걸 완벽하게 해내고 싶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멋지고, 스타일리시하고 싶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면서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아무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실제로도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는 것이 일상인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던 책 속 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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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패션잡지와 미디어, 언론이 '한국인이면서 한국으로 역수출을 하는 괴짜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던 이들의 책 '스티브&요니's 디자인 스튜디오' 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유학생활은 어떤지, 패션학과에서 어떠한 수업을 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브랜드를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이란 어떠한 것인지 에세이 형식으로 사진과 일러스트를 포함해 재미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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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들이 처음 만나게 된 순간부터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애 이야기' 는 마치 현재 예쁘게 연애를 하고 있는 이효리의 달콤한 말처럼 부러워진다. 패션 분야는 물론이고 이 세상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그들의 인생스토리를 살짝 엿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stevejandyonip.com,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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