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핫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손꼽히는 오명상사(대표 이명신
www.lowclassic.com)의 「로우클래식」이 가로수길을 뒤흔들었다. 지난 24일 가로수길의 한 카페 '커피아르코'에서 샘플세일을 진행한 것. 11시 행사 시작 이전부터 「로우클래식」의 마니아들이 카페 앞에 줄지어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오픈 1시간이 못돼 대부분의 상품들이 조기 품절됐다.
「로우클래식」은 이번 행사에서 지난 시즌 상품, 데미지 상품, 교환·환불로 인해 정상 판매가 불가능한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했다. 오픈 직후 물량이 모두 떨어져 오후 3시에 상품을 추가해 2차 샘플 세일을 진행했다. 또한 이 브랜드는 100개의 '럭키백'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럭키백'안에는 2~3개의 상품이 담겨 있지만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이 랜덤으로 2만원에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 럭키백으로 생긴 수익금은 한국컴패션을 통해 전액 기부한다.
가로수길에 쇼룸을 운영하는 한 디자이너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너무 붐벼 무슨 일인가 했다. 알고보니 「로우클래식」샘플세일이었다" 며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에 이처럼 많은 소비자들이 모일 수 있다는데 놀라워했다. 이명신 「로우클래식」대표는 "첫 행사였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실 줄 몰랐다. 관심가져준 소비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 클래식은 지난 2009년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 시즌1'출신의 이명신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다. 현재 'A랜드' '브릿지11' 등 국내 편집숍과 미국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해외 편집숍에 진출해있다. 신진 디자이너의 참신한 감성과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클래식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열며 현재까지도 많은 백화점과 편집숍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